<내용> 무관으로 황해도절도사(黃海道節度使) 등을 역임했던 박창윤(朴昌潤. 1658∼1721) 선생의 간찰로 하단부 미세 손상 외 기타 보존 상태 양호하다.(배접함)
<크기> 37.8×30.3cm
<참고> 박창윤(朴昌潤. 1658∼1721)
본관은 태안(泰安). 자는 덕이(德而).
조부인 능허(凌虛) 박민(朴敏)은 남명(南冥) 문인인 수우당 최영경(崔永慶)과 한강(寒江) 정구(鄭逑)의 문인으로 학문과 행실이 높았다. 부친은 참봉(參奉) 박경광(朴慶光)이고, 모친은 진양하씨(晉陽河氏)이며, 아들은 서계(西溪) 박태무(朴泰茂)이다. 1683년(숙종 9) 무과에 급제하여 벼슬이 황해도절도사(黃海道節度使)에 이르렀다. ‘충의로 나라에 보답하고, 효우를 집안에 전하라.[忠義報國 孝友傳家]’는 8글자를 자손에게 훈계로 남겼다. 대궐 뜰에 제갈무후(諸葛武侯)의 「팔진도(八陣圖)」를 배열한 것을 숙종(肅宗)께서 보시고 감탄하며, “서반(西班: 무인) 중에 믿을 만한 사람은 오직 박모(朴謀) 한 사람뿐이다.”라고 하였다. 그는 성품이 강직해서 아부하여 출세할 생각이 없었다. 비변사낭청(備邊司郞廳)으로 있을 때, 재상이 거만하게 행동하자 사모를 벗어 던지고 나가 오히려 재상이 사과를 한 일이 있으며, 이웃집 재상이 나를 찾아오면 높은 벼슬을 주겠다는 말에 한바탕 재상을 꾸짖고는 바로 낙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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