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애족장이 추서된 임실(任實) 출신 독립운동가 이회근(李晦根. 1884∼1944) 선생의 乙卯年(1915) 간찰로 보존 상태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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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회근(李晦根. 1884∼1944)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출신지는 전라북도 임실군(任實郡) 지사면(只沙面) 퇴하리(㕍下里)이다. 1919년 3월 23일 오수리(獒樹里) 장날을 이용하여 이기송(李起松), 오병용(吳秉鎔) 등과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하여 시위하던 중, 이기송이 일본 경찰에 체포되자, 이기송의 석방을 요구하며 1200여 명의 시위대가 일본 경찰에게 몰려들었다. 이에 당황한 일본 경찰이 그를 석방하자, 시위대 면사무소로 몰려가 면장 등으로 하여금 만세를 외치게 하였다. 다시 주재소로 달려간 시위대는 유리창을 부수고 구금중인 김영필(金永弼) 등을 석방시켰다. 이날 저녁 시위 군중은 남원헌병분대와 임실경찰서에서 출동한 일본군의 무차별 총격으로 다수의 사망자를 낸 채 해산되었다. 그도 이 '독립만세운동'으로 체포되어 징역 2년형이 언도되었으며 복역 후 석방되었다. 그 후 1944년 1월 25일, 일제의 식민통치를 비난하는 내용의 『당천집(唐川集)』을 발행하여 배포하며 활약하다가 발각되어, 전주지방법원에서 금고 4월 형이 언도되었다. 그의 3‧1운동과 관련하여, 1990년 나라에서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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