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大正2년(1913) 조선광문회(朝鮮光文會) 발행 [해동역사(海東釋史)] 全70卷5冊中 권57~70 한책으로 상태 양호하다.
<크기> 15.2×21.8cm
<참고> 해동역사(海東繹史)
조선 순조 때 편찬된 우리나라 역대 지리서로 ≪海東繹史地理考≫라고도 한다. 본서는 崔南善 소장본을 朝鮮光文會 新文館에서 발행한 것이다. 편자 韓鎭書(생몰년 미상)의 字는 酉敬, 본관은 청주로 致奎의 아들이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숙부인 致奫에게서 문학과 도덕을 배워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蔭仕로 현감을 지낸 일이 있다고 한다. 본서 초두의 ＜海東繹史地理考識＞에 편찬경위가 나와 있는데, 1814년(순조 14) 한치윤이 ≪海東繹史≫의 ＜지리고＞ 부분만을 완성하지 못하고 죽자 그의 遺託으로 초고를 정리하고 자료를 새로 수집하여 1823년(순조 23) 9년 만에 지리고를 속찬, ≪海東繹史≫ 총 85권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1은 ＜古今彊域圖＞, ＜古今地分沿革表＞로 구성되었고, 권 2는 ＜朝鮮＞, ＜濊＞, ＜貊＞, ＜沃沮＞, 권3은 ＜三韓＞, 권4는 ＜四郡＞, 권5는 ＜夫餘＞, ＜挹婁＞, 권6은 ＜高句麗＞, 권7은 ＜新羅＞, 권8은 ＜百濟＞, 권9는 ＜渤海＞, 권10, 11은 ＜高麗＞ 권12는 조선의 강역과 각 도별 구역을 다루었으며, 권 13은 국내의 名山과 島嶼, 권14는 국내의 하천, 권15는 국경 밖에 있는 우리나라 였날 영토 안의 名山 大川에 대한 고증 등으로 되어 있다. 권1의 ＜古금강역도＞에서 ＜本朝八道圖＞를 비롯, 11장의 지도를 수록할 정도로 지도를 매우 중시하였으며, ＜古금지분연혁표＞에서는 ＜八道表＞ 및 ＜界外地分圖＞(기자조선·고구려·발해 地分 중에서 현재 界外에 해당되는 것)를 따로 만들어 중국 歷代朝마다 우리나라 각 지역이 어떤 변천과정을 거쳤는지 알아보기 쉽게 만든 점이 특징적이다. 또 권2의 초두에 저자의 의견으로 “동국의 옛날 처음에 漢水(지금의 洌水) 일대를 경계로 삼아 북쪽은 조선이고 남쪽은 한국이다”고 하여 ＜韓國＞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점, 권9에서 발해의 편목을 따로 둔 점이 주목된다. 권6은 ≪海東繹史≫와 마찬가지로 典據로서 많은 문헌을 이용하여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측면이 엿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