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조선 말기의 무신으로 이종건(李鍾健) 선생이 壬子(1912)年 省峴 찰방에게 보낸 간찰로 피봉이 있으며 상태 양호하다.
<크기> 48×36cm
<참고> 이종건(李鍾健), 1843 ~ 1930
조선 말기의 무신.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자는 치행(致行)이다. 한성부판윤을 지낸 규철(圭徹)의 아들이다. 무과에 급제한 뒤 1885년(고종 22) 우포도대장에 임명되었고, 그 후 협판내무부사(協辦內務府事)·상리국총판(商理局總辦)·친군전영감독(親軍前營監督)·총어사(摠禦使) 등을 지냈다. 1897년에는 시종원총관(侍從院摠管)·호위청총관(扈衛廳摠管)·경무사(警務使)·한성부판윤 등 주로 왕실의 시위(侍衛)와 치안을 담당하였다. 1898년 의정부찬정 재임 중 만민공동회(萬民共同會)를 해산시키려다 도리어 만민공동회에 참석하여 헌의6조(獻議六條)에 찬성하는 진보성(進步性)을 보이기도 하였는데, 이 때문에 독립협회 해산 후 해임되었다. 그 후 다시 관계에 진출하여 독립협회나 만민공동회의 탄압을 방조하거나 간접 지원하는 등의 이중성을 보이기도 하여 시민들의 습격을 받은 적도 있다. 1900년 법규교정소(法規校正所)의 의정관(議定官)이 되어 <대한국국제(大韓國國制)> 제정에 참여하였으며, 뒤에 농상공부대신, 강원도와 평안남도 관찰사, 군부대신 등을 지냈다. 1910년 일제로부터의 남작(男爵)의 작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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