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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天下第一 行書라 칭하는 王義之의 蘭亭序 臨書 오금탁 탁본첩 [정무(定武)] 단첩으로 상태 비교적 양호하다.
<크기> 17×32.5cm
<참고> 난정서 (蘭亭序)
중국 동진(東晉)의 왕희지(王羲之)가 《난정집(蘭亭集)》에 쓴 서문. 그 법첩(法帖)을 《난정첩(蘭亭帖)》이라고 한다. 왕희지가 회계내사(會稽內史) 재임 중인 353년 3월 3일 상사일(上巳日)에 사안(謝安) 등 회계의 명사(名士) 41명이 명승 난정(蘭亭)에 모여 악(惡)을 쫓는 제(祭)를 지내는 주연(酒宴)을 가졌다. 그 때 사람들이 만든 시를 모아 왕희지가 붓을 들어 서문을 썼다. 그 진필은 왕희지의 7대손이 되는 승려 지영(智永)이 가지고 있었으나, 당(唐)대에 와서 왕희지의 글을 지극히 좋아한 태종(太宗)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고 유언에 따라 소릉(昭陵)에 순장(殉葬)시키게 되어 망실되고 말았다. 오늘날 전해 내려오는 여러 종류의 법첩은 태종이 탑서인(복사전문가)을 시켜 만든 모사본(模寫本)이 아니면 구양순(歐陽詢)·우세남(虞世南)·저수량(楮遂良)의 임서(臨書)일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왕희지의 필체를 방불케 하여 중요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