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조선 중기의 학자 배상룡(裵尙龍, 1574~1655) 선생의 시문집 [등암선생문집(藤菴先生文集)] 목판본 6권 4책 완질로 권두에 完山後人柳致明謹序, 권말에 七代孫[裵]洪模謹識가 있다. 약간의 퇴변색과 얼룩이 있으나 그외 상태 양호한 편이다.
<크기> 21 X 30.5 cm
<참고> 등암선생문집(藤菴先生文集)
조선중기 處士 裵尙龍(1574~1655)의 문집이다. 1799년(정조 23)에 간행되었다. 제1책의 世系圖, 年譜, 附錄의 내용은 7대손 裵洪模가 주로 孤村宗家에 전해오던 배상룡의 出處, 行蹟, 編年에 관한 간략한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제1책 권말에 따로 배홍모의 발문이 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나머지 부분은 1798년부터 裵錫一이 星州의 道川書院의 사림들과 함께 편집하여 柳致明(1777~1861)의 서문과 鄭墧(1739~1819)의 발문을 받아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간행시기는 제4책 권말에 ‘己未三月道川書院開刊’이라는 刊記에 의거하여 확인할 수 있다.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책은 세계도, 연보, 부록이 있으며 권말에 배상룡의 7대손 洪模의 발문이 있다. 제2책은 권수에 柳致明의 서문과 目錄이 있고, 권1에는 詩(111수), 哀詞(3수), 賦(1수) 권2에는 書(74통) 등이 있고, 제3책은 권3에 墓表(5편), 祝文(17편), 祭文(33편) 권4에는 잡저(2편)등이 수록되어 있고, 제4책은 권5․6으로 모두 부록이다. 권5는 墓碣銘(許穆), 墓誌銘(張應一), 行錄(朴震耈) 등이고, 권6은 祭文(18편), 挽(68편), 附開津期會錄, 開津期會錄跋, 附眉翁書, 文集跋(鄭墧), 敬書藤庵裵先生敬齋箴解後(柳睦端)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상룡은 鄭逑와 張顯光의 문인이다. 1599년(선조 32) 慶尙右道 水軍節度使였던 부친 裵楔이 전세가 불리하다는 핑계로 도망했다는 이유로 처형당한 이후로 과거를 포기하고 藤庵居士로 自號하며 평생 처사로 일관하였다. 許穆, 柳馨遠 등과 교유가 있었으며 학술적으로 〈敬齋箴解〉 등이 알려졌다. 1725년(영조 1) 그의 서실이던 瀨村精舍 터에 도천서원이 건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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