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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산청 출신 조선 후기 문인 조호래(趙鎬來) 선생의 문집 [하봉선생집(霞峯先生集)] 木活字本 10卷 4冊 완질본으로 권말에 舊曆甲子(1924)冬十一月癸亥商山金壽老謹書, 舊甲子(1924)冬十二月朔旦居陀劉錫謹抆淚敬識가 있다.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21×30cm

<참고> 조호래(趙鎬來. 1854∼1920)
조선 후기의 문인 자는 태긍(泰兢), 호는 하봉(霞峯), 본관은 함안(咸安), 아버지는 덕제(德濟)이다. 저자는 아버지의 명에 따라 10여 년을 독서에 힘쓰다가, 박치복(朴致馥)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일찍이 서울에서 기거하여 친우들의 추천으로 등용될 수 있었으나, 시국의 혼란상을 보고 뜻을 돌려 고향에 돌아와서 독서에 힘썼다. 이 때 곽종석(郭鍾錫)과 자주 만나 토론하고 시문을 지어 소회를 읊었다. 1885년(고종 23) 오산(梧山)의 호곡산방(壺谷山房)에 이주하여 학령을 만들어 제자를 교육하고, 종약(宗約)을 만들어 향리의 교화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