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홍문관수찬·대사간·도승지·동지의금부사 등을 지낸 조선 후기의 문신 남노성(南老星) 선생의 시전지 간찰 2점 일괄로 1점은 첩장지에 붙은 상태이며 퇴변색과 얼룩 등이 있으나 본문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크기> 3×20.6cm
<참고> 남노성(南老星), 1603~1667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의령(宜寧), 호는 운곡(雲谷), 자는 명서(明瑞)이다. 조선 최초의 양명학자로 불리는 남언경(南彦經)의 증손자이자 남격(南格)의 손자, 생원 남호학(南好學)의 아들이며, 김상용(金尙容)의 외손자이다. 1624년(인조 2) 사미시에 합격하여 생원이 되었고, 1631년 황감제(黃柑製)에서 3위를 하고 직부전시(直赴殿試)의 특전을 받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636년 정언(正言)으로 문과중시에서 갑과로 급제한 뒤 사헌부지평·홍문관수찬·지평·이조좌랑·응교 등을 지냈다. 1641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있던 봉림대군(훗날의 효종)을 모시고 환국한 뒤 동부승지·대사간·승지·이조참의를 거쳐 1657년(인조 25) 함경도관찰사가 되었고, 현종이 즉위한 1659년 사은부사(謝恩副使)로 청나라에 다녀왔다. 이듬해 개성유수와 도승지를 지내고 총관·제조를 겸임하였으며, 이후 병조참판·호조참판을 거쳐 동지의금부사를 역임하였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방일리에 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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