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신석필 화백의 1974년 유화 작품(캔버스)으로 한 곳 ㄱ자 모양 손상(2/3cm) 외 기타 상태 양호하다.
<크기> 액자 제외 73×60.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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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필 화백 별세. 이산 아픔 담은 작품 남겨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풍부한 색채와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고향에 대한 향수를 표현해온 황해도 출신 신석필 화백이 24일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1920년 황해도 봉산 사리원에서 태어난 신 화백은 1947년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학교인 황해도립해주미술학교를 졸업했다. 6`25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월남, 대구에 정착해 지난 10월에도 초대전을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계속해왔다.
신 화백의 작품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뼈저린 이산의 아픔이 녹아 있다. 동심이 가득한 내적 시각을 통해 잃어버린 고향과 동심의 세계에 대한 향수를 담아 내는가 하면 신비와 환상, 몽환적이고 신화적인 분위기를 띠면서 정적감이 감도는 신비한 세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그의 작품에는 어머니와 함께했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귀소본능의 욕구 등이 배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상전 창립회원, 대구국제비엔날레 창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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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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