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조선 시대 궁중에서 쓰이는 생선, 고기, 소금, 연료 등에 관한 일을 맡아보는 관청 사재감대방(司宰監大房)이 작성하여 내려보낸 선반물(宣飯物)에 관한 [하첩(下帖)] 4점(연결)으로 시기가 다른 것 들이 연결되어 있으며 퇴변색, 얼룩 등이 있으나 본문 상태 온전한 편이다.
<크기> 4점연결 53×21cm
<참고>
ⓐ 선반(宣飯)
예전에, 관아에서 관리들에게 아침이나 점심 끼니때 제공하던 식사.
ⓑ 사재감(司宰監)
고려 시대, 해산물의 조달과 하천(河川)의 교통을 맡아보던 관청, 조선 시대 궁중에서 쓰이는 생선, 고기, 소금, 연료 등에 관한 일을 맡아보는 관청. 직제로 판사(判事, 정3품) 2인, 감(監, 종3품) 2인, 소감(少監, 종4품) 2인, 승(丞, 종5품) 1인, 겸승(兼丞, 종5품) 1인, 주부(主簿, 종6품) 2인, 겸주부(兼主簿, 종6품) 1인, 직장(直長, 종7품) 1인을 두었다. 1414년(태종 14) 1월 감을 정(正)으로, 소감을 부정(副正)으로 개칭하고, 이듬해 1월에는 부정 1인을 감원하였다. 1419년 12월에 다시 1인을 늘이고, 1423년(세종 1) 주부 1인을 감원하였다. 1460년(세조 6) 다시 부정 1인, 직장 1인을 감원하고, 1466년에 참봉(參奉, 종9품) 1인을 감원해 이것이 『경국대전』에 성문화되었다. 『경국대전』에는 어물(魚物)·육류(肉類)·식염(食塩)·소목(燒木)·거화(炬火) 등을 맡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제조(提調, 종2품) 1인, 정(정3품) 1인, 부정(종3품) 1인, 첨정(僉正, 종4품) 1인, 주부(종6품) 1인, 직장(종7품) 1인, 참봉(종9품) 1인 등을 두었다. 뒤에『속대전』에서는 정·부정·참봉을 감원하고 봉사(奉事) 1인을 증원했다가 1882년(고종 19)에 폐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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