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고려후기 문신 이달충(李達衷) 선생의 문집 [재정선생문집(霽亭先生文集)] 묵서필사본 4卷 單冊으로 권두에 上之三十二年壬辰(1832)...眞城後人李仁行謹書가 있다. 상태 양호하다.
<크기> 21.2×30.9cm
<참고> 이달충(李達衷)
고려후기 문신. 본관은 경주, 자는 중권(仲權), 호는 제정(霽亭)으로 이제현(李齊賢)의 종질(從姪)이다. 초명은 달중(達中)이었는데 공민왕이 달충으로 고쳐주었다. 충숙왕 때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좨주를 거쳐서, 공민왕 때 전리판서(典理判書)․감찰대부․호부상서를 역임하였다. 호부상서 시에 팔관회에서 울타리를 철거한 것과 관련하여 공민왕의 노여움을 사 파면되었다가 그가 명유(名儒)였으므로 다시 밀직제학에 발탁되었다. 또 성품이 강직하여, 당시 전횡을 일삼고 있던 신돈(辛旽)에게 주색만 좋아한다고 직언했다가 그의 미움을 사 다시 파면되었으며, 신돈이 죽은 후에는 그를 늙은 여우에 비유한 시를 짓기도 하였다. 우왕 때 계림부윤이 되고 계림군(鷄林君)에 봉해졌다. 시문에 능했을 뿐만 아니라, 역사에도 밝아 이제현․백문보(白文寶)와 함께 ≪국사 國史≫를 보완하고자 <기년 紀年>․<전 傳>․<지 志> 등를 찬수하는 데 참여하기도 하였다. 유고는 ≪제정집 霽亭集≫으로 수습되어 전하고 있으며, 역대시선집에 <낙오당감흥시 樂吾堂感興詩>․<취가 醉歌>․<우성 偶成>․<산촌잡영 山村雜詠> 등이 거듭 뽑혀 명편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시호는 문정(文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