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甲寅入仕 庚辰生 裵漢祚(배한조) 선생의 丙辰年 제작 물소뿔 호패 [각패(角牌)]로 수술까지 온전히 갖추고 있으며, 모서리 등 약간의 좀 흔적 외 기타 보존 상태 양호한 편이다.
<크기> 2.8×1.1×10.1cm
<참고> 조선시대 호패(號牌)
조선시대 16세 이상의 남자가 차고 다닌 패로 지금의 신분 증명서와 같은 것으로 신분에 따라 재질이 다르며, 앞쪽에는 이름과 생년, 입격년도를, 뒤쪽에는 발급(發給)한 연도를 새겼으며 관청의 낙인(불도장)을 찍어 위조를 방지하였다. 2품이상의 관헌은 나라에서 만들어 지급하지만 나머지는 자신이 기재할 내용을 적은 호패 단자를 가지고 가면 관청에서 대조한 후 불도장을 찍어 준다. 어디서 어느 누구를 보나 신분을 일목요연하게 했다.
① 아패(牙牌)
상아(象牙)로 만들어 2품 이상(以上)의 문무관(文武官)이 사용(使用)하던 호패이다.
② 각패(角牌)
동물의 뿔로 만든 호패(號牌)로 정3품(正三品) 이하(以下)의 문무관(文武官)이 패용하던 호패이다. 평시(平時)에는 검은 빛깔, 국상(國喪) 때에는 흰 빛깔을 패용하였다.
③ 황양목패(黃楊木牌)
회양목으로 만든 생원(生員)이나 진사(進士)들이 패용하던 호패
④ 소목방패(小木方牌)
서족(庶族)이나 상민, 향리(鄕吏) 등의 호패
⑤ 대목방패(大木方牌)
공사(公私) 천민이나 노비 등의 호패로 자작나무 혹은 잡목(雜木, 온갖나무) 등을 사용하였다. 호패의 앞면은 이름, 생년(육십갑자), 벼슬등을 적었는데. 노비의 경우 신체적인 특징(키, 얼굴색, 점)따위를 기록하여 도망가는 것을 방지하였으며 노비의 호패가 큰 이유는 신체적인 특징을 자세히 적어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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