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서울에 거주한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주요관직을 두루 역임한 이순익(李淳翼) 선생의 壬寅(1902)年 간찰로 피봉이 붙어 있으며 상태 양호하다.
<크기> 48×25.7cm
<참고> 이순익(李淳翼, 1827∼?)
본관은 연안(延安), 초명은 이구익(李九翼), 자는 유서(唯怜) ,유서(攸怜), 이약우(李若愚)의 아들로서 조선 후기의 문신이다. 서울에 거주하였으며 철종 8년(1857) 진사로 정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그 이듬해 규장각 직각이 되었다. 고종 2년(1865) 홍문관 부제학이 되고 이듬해 성균관 대사성을 거쳐 이조 참의를 여러 차례 역임하고 1875년에는 진하 겸 사은부사로 청나라에 다녀왔다. 1877년 이조 참판에 오르고 이어 다시 홍문관 부제학이 되었으며, 1885년에는 형조 판서, 공조 판서를 역임하였다. 이듬해 대사헌에 이어 1888년 홍문관 제학, 예문관 제학을 지내고 진하 겸 사은정사가 되어 청나라에 갔다가 이듬해 돌아왔다. 이어 예조 판서가 되고 대사헌, 공조 판서를 거쳐 1890년 2월 홍문관 제학에 임명되었다가 한성부 판윤이 되었다. 그 뒤 다시 공조 판서, 예문관 제학, 예조 판서를 지내고 1891년 정월 홍문관 제학이 되고 4월 한성부 판윤에 임명되었다가 5월 이조 판서를 거쳐 다시 공조 판서가 되었다. 1892년 공조 판서, 판의금부사, 예조 판서, 예문관, 홍문관 제학을 지내고, 1894년에는 다시 형조 판서가 되었다. 1897년 봉상시 제조를 거쳐 의정부 찬성에 임명되고 칙임관 1등에 서임되었다. 이듬해 중추원 일등 의관이 되고 흥선대원군의 상례에 지문제술관(誌文製述官)으로 차출되었다. 1899년 장례원 경, 궁내부 특진관이 되고 1901년부터는 규장각 학사, 홍문관 학사, 궁내부 특진관을 역임하였다. 1902년 보국대부의 품계에 오르고 1904년과 그 이듬해에는 규장각 학사 겸 시강원 일강관(日講官)을 지내기도 하였다. 또한 중건 도감(重建都監)에서 중화문(中和門)상량문제술관으로 차출되기도 하였다.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갔으며 시호는 문정(文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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