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구한 말의 학자 채헌식(蔡憲植, 1855-1933) 선생의 [후담문집(後潭文集)] 한지 石版本 6卷3冊 완질본으로 권두에 壬寅(1962)正月下澣夏山成純永謹書, 권말에 壬寅(1962)秋七月下澣東萊鄭華謹識, 孫男[蔡]哲基謹識 등이 있다. 상태 양호하다.
<크기> 21×30.7cm
<참고> 후담문집(後潭文集)
구한 말의 학자, 채헌식(蔡憲植 ; 1855∼1933)의 시문집이다. 채헌식의 자는 정여(定汝), 호는 후담(後潭), 본관은 인천(仁川), 아버지는 농(瀧)이며, 달성(達城)에 거주했다. 일찍이 18세에 한성시(漢城試)에 응시하여 불합격한 후 가을과 겨울에는 서적을 갖고 동화(桐華)나 파계사(把溪寺)에 들어가서 불철주야 독서하고 봄과 여름에는 여러 문우들과 연경(硏經), 도봉(道峰), 미대(美垈) 여러 서숙(書塾)에서 과문(科文)을 공부하였다. 1886년 봄 알성과 초양(初場)에 합격하여 공의 명성이 적적하였으나 부친의 상으로 인해 회시(會試)에 나가지 못하였고, 복(服)을 마친 뒤에 세상이 혼란스러워 과거 보기를 단념하고 독서에만 힘을 썼다. 1894년에 동학당이 일어나자 동지들과 더불어 동민을 모아 대오(隊伍)를 지어 엄히 방어하고, 당에 가담치 않도록 힘썼다. 달성(達城)에 문우관(文友觀)을 창설하여 여러 학생들을 훈도하며 춘추(春秋)를 강회(講會)로 열어 사문(斯文)의 계승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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