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조선 후기 의학자 黃度淵 著 [의종손익(醫宗損益)] 木版本 本集 12卷 6冊 中 5冊 일괄로 第 4冊(卷7-8) 한책이 결본이며 첫책 권두에 '丁卯(1867)暮昏之吉惠庵題'의 醫宗損益自序가 있다. 첫책 앞표지 개장, 卷9-10 뒷표지 탈락, 앞부분 하단 부분 손상, 각책 전후 표지 부분적 손상 등이 있으나 본문 대부분 보존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다.
<크기> 18×24.8cm
<참고>
ⓐ 의종손익(醫宗損益)
1868년(고종 5) 惠庵 黃度淵(?-1884)이 편찬하여 간행한 의학서이다. 목판본으로 본집12권 6책‚ 부록 1책의 총 7책으로 간행되었다. 제 7책인 부록에는‚ 藥名에 대해 한글 표기가 붙어 있는 ＜藥性歌＞가 실려 있다. 한글로 표기된 藥名은 근대국어 어휘 자료로 이용될 수 있다. 이 책은 동일 저자가 1855년(철종 6)에 ≪東醫寶鑑≫에 의거하여 그 차례에 따라 편찬한 ≪附方便覽≫을 개정한 것인데 이것을 다시 간단한 表式으로 정리하여 편찬한 것이 1869년에 간행된 ≪醫方活套≫이다. ≪醫宗損益≫에 실려 있는 ＜藥性歌＞는 1885년(고종 22) 그의 아들인 黃泌秀에 의해 간행된 ≪方藥合編≫에도 수록되어 있다.≪의종손익≫에 나타나는 한글 표기 약명은 ≪방약합편≫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방약합편≫에서 뚜렷한 誤字로 보이는 예들이 이 책에서는 바르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의종손익≫과 ≪방약합편≫의 예를 차례로 보인다. 장군풀∕장군픔‚ 북모진∕북모진‚ 더덕∕더럭 등.
ⓑ 황도연(黃度淵. 1808(순조 8)∼1884(고종 21))
조선 후기 우리 나라의 이름 난 의학자. 본관은 창원(昌原). 호는 혜암(惠庵). 철종 때부터 고종 초기까지 지금의 서울 무교동에서 개업을 하면서 명성을 얻어 국민보건향상에 눈부신 업적을 남겼다. 그의 업적의 하나로 당시에 유행하였던 콜레라(vibrio cholerae)에 대하여 많은 연구를 하였고, 특히 이 병을 서곽란(暑霍亂)이라 하여 그 증세는 설사(泄瀉)·구토(嘔吐)·전근(轉筋)하고 설사 후에는 사지(四肢)가 차고 탈양자(脫陽者)로 죽는다고 하였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1855년(철종 6)에 간행한 『부방편람(附方便覽)』 14권이 있고, 『부방편람』을 이해하기 쉽게 손질한 『의종손익(醫宗損益)』 12권이 1868년(고종 5)에 간행되었다. 또한, 1869년에는 『의방활투(醫方活套)』 1권을 간행하였다. 조선 말에 국력이 미약하고 의약 역시 미비하여 여러 가지 전염질환과 함께 국민의료에 저해를 가져왔을 때, 질병치료의 기본서인 『부방편람』·『의종손익』·『의방활투』를 집필하여 국민을 구하였다. 3권의 의약서적은 지금도 활용되고 있으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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