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갑자사화(甲子士禍) 때 피살된 조지서(趙之瑞. 1454-1504)와 그의 부인 정씨(鄭氏)의 遺事인 [충렬기(忠烈記)] 單冊으로 권말에 丁亥(1647)...曺炅의 跋, 刊局有司 曺炅 趙汝瑾, 丁亥(1647)九月日晋州長興寺開刊 간기가 있다.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19.6×30.3cm
<참고> 조지서(趙之瑞. 1454~1504)
조선 전기 문신, 본관 임천(林川). 자 백부(伯符). 호 지족정(知足亭)·충헌(忠軒). 1474년(성종 5)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하고, 식년문과(式年文科)에 병과(丙科)로 급제, 저작(著作)이 되고, 1479년 통신사(通信使) 이계동(李季仝)의 군관(軍官)으로 일본에 다녀왔다. 이 해 문과중시(文科重試)에 장원급제, 어유소(魚有沼)의 건주위(建州衛) 정벌 때 그 막하로 출전한 후 교리가 되고, 세자시강원보덕(世子侍講院輔德)으로 세자(世子:燕山君)에게 진강(進講)하여 학문을 싫어하는 세자와 불화가 생겼다. 지평(持平)·창원부사를 지낸 후 지리산에서 학문을 연구하다가 1504년(연산군 10) 갑자사화 때 참수(斬首)되었다. 성종 때 청백리에 녹선되고, 충효로 이름났으며 시문도 능했고 《동문선(東文選)》에 시 1편이 전한다. 중종반정 후 도승지에 추증되고, 진주(晉州)의 신당서원(新塘書院)에 제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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