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鮮初文臣으로 단종에 대한 절의를 끝까지 지켜 장릉에 배향된 曺尙治 선생의 [정재조선생실기(靜齋曺先生實紀)] 木版本 2卷 單冊으로 상태 양호하다.
<크기> 21.5×33.5 cm
<참고>
ⓐ 정재조선생실기(靜齋曺先生實紀 )
朝鮮初期의 文臣인 曺尙治의 實記로‚ 2卷 1冊의 木版本이다. 1854年(哲宗 6)에 慶尙道觀察使로 있던 후손 曺錫雨가 編輯·刊行하였다. 上卷에는 詞 1수‚ 詩 1수‚ 文 2편의 遺文이 수록되어 있다. ＜子規詞＞는 端宗의 ＜杜鵑歌＞를 듣고서 지은 작품으로‚ 金時習 등 5인이 次韻한 작품이 바로 뒤에 附錄되어 있다. ＜九隱洞別詩＞(7절)은 봄날 벗과 이별하는 심경을 그린 작품으로‚ 그 아래는 金時習의 和詩가 附錄되어 있다. 文으로는 壯元及第 할 때 냈던 ＜殿策＞과 隱居 후에 端宗의 신하임을 자처하며 쓴 ‘魯山朝副提學逋人曺尙治之墓’의 ＜自題碑文＞이 실려 있다. 그러나 이 碑文은 실제 로 묘 앞에 세워지지는 못했는데‚ 당시 후손들이 화를 입을까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遺文 뒤에는 初刊本에 빠졌던‚ ＜雞龍山上王祭閣祝文＞ 등의 글 3편이 실려 있다. 下卷은 附錄이다. 撰者未詳의 ＜遺事＞가 卷頭에 있고‚ 이어서 ＜遺事＞(曺夏望)‚ ＜遺事後續錄＞(曺命敎)‚ ＜墓碣銘＞(林泳)‚ 諸賢詩‚ 聞見錄‚ ＜贈諡顚末＞‚ ＜立祠記實＞‚ ＜蒼水祠記＞(趙顯命)과 書院 등의 奉安文‚ 告由文‚ 祝文 등이 실려 있다. 조상치의 행적을 기록한 ＜遺事＞ 등의 글에서는 조상치가 死六臣이나 生六臣과 행적은 다르지만 그 뜻은 같다고 하였고 이들보다 먼저 벼슬을 버리고 단종의 신하를 자처한 점을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하였다. 諸賢詩에는 受贈詩인 ＜赴擧送行韻＞(柳方善‚ 7율)‚ ＜慶席賀韻＞(鄭擧‚ 7절‚ 次韻詩 8수 附錄)과 不傳하는 조상치의 시에 대한 次韻詩인 ＜奉次梁山出宰韻＞(兪行源‚ 尹祥‚ 5율)이 실려 있다. 聞見錄에는 ≪師友錄≫‚ ≪彛尊錄≫ 등에 실린 조상치 관련 부분이 抄錄되어 있다. (황재문)
ⓑ 조상치(曺尙治), 생몰년 미상.
조선 초기의 문신.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자경(子景). 태사(太師) 계룡(繼龍)의 후손으로 전객령(典客令) 수(隨)의 증손이며, 좌정승 익청(益淸)의 손자이고 강계병마사 신충(信忠)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최중연(崔中淵)의 딸이다. 길재(吉再)의 문인으로, 1419년(세종 1) 증광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사재감주부(司宰監注簿)가 되었다. 1424년 좌정언에 임명되고 집현전에서 유숙하였으며, 세종·문종·단종 3대를 섬겨 성삼문(成三問)·박팽년(朴彭年)과 더불어 총애를 받았다. 1455년(단종 3) 집현전부제학에 발탁되었고, 세조가 왕위를 찬탈한 뒤 예조참판에 임명하였으나 사직하고 은거하면서 후학을 양성하였다. 1791년(정조 15)단종의 장릉(莊陵)에 배향되고, ‘노산조부제학조상치의 묘(魯山朝副提學曺尙治之墓)’라 새긴 묘비를 세워 세조의 신하가 아님을 밝혀 충의를 기렸다. 그의 시문은 임종시에 모두 소각되었다. 시호는 충정(忠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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