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조선중기 문신 필재 박광우(蓽齋 朴光佑, 1495∼1545) 선생의 事蹟 [필재부군사적초략(蓽齋府君事蹟抄略)]과 아들 박수(朴受)의 事蹟 [사포부군사적(司圃府君事蹟)] 수록 尙州朴氏家 [선적(先蹟)] 묵서초고본 단책으로 약간의 퇴변색 얼룩 등이 있으나 본문 상태 양호하다.
<크기> 20.5×28cm
<참고>
ⓐ 박광우(朴光佑), 1495(연산군 1)∼1545(명종 즉위년).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상주(尙州). 자는 국이(國耳), 호는 필재(蓽齋)·잠소당(潛昭堂). 할아버지는 정(正) 박정지(朴貞地)이고, 아버지는 생원 박인(朴璘)이며, 어머니는 장유성(張有誠)의 딸이다. 1519년(중종 14) 형 박광좌(朴光佐)와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그 해 기묘사화가 일어나자 상처를 입고 옷을 찢어서 머리를 싸매고 정부외랑(政府外廊)에 앉아서 당시 나이 젊고 글씨에 능한 참판 이찬(李澯)과 첨지 김로(金魯)에게 붓을 잡게 하고 자신이 신원소를 불러 쓰게 하였는데, 그 문사(文詞)가 용솟음치듯 함으로써 절의와 문장을 나타내었다. 1525년 식년 문과에 갑과로 급제, 1536년 재령군수로서 문장에 능하여 원접사(遠接使)를 수행하였고, 1545년 사간이 되었으나 을사사화로 하옥, 이어 동선역(洞仙驛)으로 유배되던 중 장독으로 인하여 돈화문 밖에서 죽었다. 1547년 가산이 몰수되고, 1570년 신원되었다. 일찍이 조광조(趙光祖)와 교분이 있었으며, 뒤에는 이언적(李彦迪)과 같이 화를 당하였으니 사상과 절의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뒤에 이조판서에 추증되고 청주의 송천서원(松泉書院)에 제향되었다. 시호는 정절(貞節)이다.
ⓑ 박수(朴受)
조선 중기의 문신, 유학자. 본관은 상주(尙州). 자는 대수(大受)이고 호는 운곡(雲谷)이며 필재(필齋) 광우(光佑)의 아들이다. 문과(文科)에 올라 현감(縣監)에 제수되었으나 부임하지 않었다.역학의 정밀하였고 휴암(携菴) 백인걸(白仁傑)의 문하에 출입하였다. 일찍이 율곡(栗谷)등 현인(賢人) 78인을 위해 상소한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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