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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43 회 ] 현장경매 물품의 상세 정보입니다.]


1942년 박문서관에서 재판으로 발행한 월북작가 尙虛 이태준(李泰俊)의 수필집 [무서록(無序錄)]
경매번호  143-425 시작가  20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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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시 예약응찰금액의 20%를 경매 1일전까지 예치하셔야 예약응찰을 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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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1942년 박문서관에서 재판으로 발행한 월북작가 尙虛 이태준(李泰俊)의 수필집 [무서록(無序錄)] 單冊(314p)으로 앞표지 약간의 얼룩 외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13×19cm
<참고> 이태준(李泰俊), 1904년∼미상.
소설가. 호는 상허(尙虛). 강원도 철원 출생. 아버지 문교(文敎)는 개화파 지식인으로서 함경남도 덕원감리서(德源監理署)에 근무한 지방관원이었는데, 당시 한말의 개혁 파의 운동에 가담하였던듯 수구파에 밀려 블라디보스토크 등지로 망명하다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정형편으로 인하여 어려서부터 어렵게 수학하였다. 1920년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여 당시 그 학교의 교원이었던 이병기(李秉岐)의 지도를 받아 고전문학의 교양을 쌓았다. 그런데 학교의 불합리한 운영에 불만을 품고 동맹휴학을 주도한 결과 퇴교를 당하였다. 1926년 일본 동경에 있는 조오치대학(上智大學) 문과에서 수학하다 중퇴하고 귀국하였다. 1929년에 개벽사(開闢社) 기자로 일하였고, 이화여자전문학교 강사, 조선중앙일보 학예부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1933년 친목단체인 구인회(九人會)를 이효석(李孝石)·김기림(金起林)·정지용(鄭芝溶)·유치진(柳致眞) 등과 결성하였다. 이어 순수문예지 《문장(文章)》(1939.2.∼1941.4.)을 주재하여 문제작품을 발표하는 한편, 역량있는 신인들을 발굴하여 문단에 크게 기여하였다. 단편소설 〈오몽녀 五夢女〉(1925)를 《시대일보(時代日報)》에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아무일도 없소〉(東光, 1931.7.)·〈불우선생 不遇先生〉(三千里, 1932.4.)·〈꽃나무는 심어놓고〉(新東亞, 1933.3.)·〈달밤〉(中央, 1933.11.)·〈손거부 孫巨富〉(新東亞, 1935.11.)·〈가마귀〉(朝光, 1936.1.)·〈복덕방 福德房〉(朝光, 1937.3.)·〈패강냉 浿江冷〉(三千里文學, 1938.1.)·〈농군 農軍〉(文章, 1939.7.)·〈밤길〉(文章, 1940·5·6·7합병호)·〈무연 無緣〉(春秋, 1942.6.)·〈돌다리〉(國民文學, 1943.1.) 그리고 〈해방전후 解放前後〉(文學, 1946.8.) 등 일제강점기 민족의 과거와 현실적 고통을 비교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작품을 썼으며, 그의 간결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묘사적 문장은 독자의 호응을 크게 받았다. 그가 취택한 인물들은 가난하고, 무력하지만 우리의 전통적 삶의식을 잘 드러내며 인간미가 풍기는 것이 특징으로 되어 있다. 초기작품 〈아무일도 없소〉에는 신출기자의 취재에 의하여, 3·1운동 당시 대동단(大同團)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망명한 애국지사의 딸이 생계가 어려워 창녀가 되었고, 그 사실에 충격을 받은 지사의 아내가 자결한다는 내용이 보인다. 그런데 이러한 비극적 사태가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당시대의 세속적인 삶의 궤도는 잘도 돌아간다는 반어적 인식이 제기된다. 이러한 민족의식의 주제는 상당히 많은 편수에 이르고, 장편 〈사상(思想)의 월야(月夜)〉(1946)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른 하나는 소외된 인물들의 현실적 고난과 그 인물의 내면세계의 순수무구함을 드러내어 인간애의 의식을 촉구하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수필집 《무서록(無序錄)》 (1941)과 문장론 《문장강화(文章講話)》 (1946) 등도 그의 탁월한 문학적 저서로서 크게 공헌한 책들이다. 광복 후 1946년에 월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