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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안도관찰사,  호조, 이조,·병조판서, 우참찬 등을 지낸 조선 중기의 문신 이문형(李文馨, 1510∼1582) 선생의 壬午(1582)年 간찰로 퇴변색 얼룩이 있으나 피봉이 붙어 있으며 본문 상태 양호하다.
<크기> 40×22cm

<참고> 이문형(李文馨), 1510(중종 5)∼1582(선조 15).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형지(馨之), 호는 졸옹(拙翁). 이삼기(李三奇)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도사(都事) 이의석(李義錫)이다. 아버지는 이보(李寶)이며, 어머니는 이공수(李公遂)의 딸이다. 1540년(중종 35)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예문관검열이 되었다. 1547년(명종 2) 예문관봉교에 임명된 뒤 춘추관기사관을 겸하여 『중종실록』의 편찬에 참여하였다. 1553년 승문원교리가 되고 1555년 형조정랑을 거쳐, 1557년 홍문관수찬에 선임된 뒤 교리(敎理)·부응교·응교·전한 등의 문한직(文翰職)을 역임하였다. 1559년 사헌부집의·홍문관직제학이 되고, 이듬해 도승지·호조참판 등을 거쳐 1561년 대사헌에 올랐다. 대사헌 재직 시 윤원형(尹元衡)의 죄를 논박하고, 그 뒤 조정에 세력을 떨치고 있던 이량(李樑)과 반목하여 이량의 무고로 파직되었다. 1563년이량이 제거되자 다시 등용되어 병조·이조 참판을 지내고, 선조 초에 성절사(聖節使)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1573년(선조 6) 평안도관찰사가 되고 호조판서·이조판서·병조판서 등을 거쳐 우참찬에 이르렀다. 사림 간에 명성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