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관상감활자(觀象監活字)로 인출한 上之六年壬寅年(1782) 책력 單帖으로 帖頭 4월 以前 부분에는 왕희지 글씨의 음각탁본 [황정경(黃庭經)]2면, [대당삼장성교서자초(大唐三藏聖敎序字抄)] 8면 등 10面이 첩장이 되어 있다. 퇴변색 얼룩 갉힘 등이 있으나 본문 상태 대체로 온전한 편이다.
<크기> 18.5×34cm
<참고> 관상감활자(觀象監活字)
조선시대에 천문·지리에 관한 일을 관장한 관상감에서 각종의 역서(曆書)를 간행하기 위하여 보유했던 활자.
관상감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간행하는 역서를 간행하기 위한 금속활자와 목활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1454년(단종 2)부터 1537년(중종 32)까지 대부분의 역서는 관상감활자로 간행되었으며, 16세기 후반과 17세기 초반의 《대통력(大統曆)》도 관상감활자로 간행되었다. 이후에도 《백중력(百中曆)》 《시헌력(時憲曆)》 등이 관상감활자로 간행되었다. 관상감활자의 주재료는 철이며, 관용어가 한덩어리로 들어가 주조되는 연주활자(連鑄活字)가 많다는 점과 개주(改鑄)가 빈번하여 쇠활자에도 종류가 다른 것이 있고, 목활자의 혼용도 심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따라서 관상감활자로 만든 책은 인쇄체의 종류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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