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한글 연구자료로 중요한 중간 목판본 [두시언해(杜工諺解)] 卷9-10 한 책으로 인출 상태 및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17.8×27cm
<참고> [분류두공부시언해(分類杜工部詩言解)]
중국 당(唐)나라 때 시인 두보(杜甫)의 시 1647편과 다른 사람의 작품 16편을 52부로 분류하여 한글로 번역한 책. 1443년(세종 25) 유 윤겸(柳允謙)·유휴복(柳休復)·조위(曺偉) 등 이 왕명을 받들어 주해하였고, 성종 때 조위 와 승려 의침(義砧) 등이 한글로 번역, 풀어서 1481년(성종 12)에 간행한 한국 최초의 번역시집 이다. 원(元)나라 때 엮어진 《찬주분류두시(纂 註分類杜詩)》를 바탕으로 삼아 이에 주석을 붙 이고 풀이하였으며, 초간(初刊) 두시언해는 원 명이 《분류두공부시언해(分類杜工部詩諺解)》, 속칭 《두시언해》이다. 전 25권 17책이 활자본 으로 간행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전 질이 전하지 않고 5∼10권과 15∼25권의 17권 만이 전하는데, 그 중 7·8·20·22·25 등 5권이 1954∼1955년에 통문관에서 영인 간행되었다. 중 간 두시언해(重刊杜詩諺解)는 경상감사 오숙이 주관하고 대구부사 김상복(金尙宓)이 주역하여 《두시언해》 초간본을 기본으로 다시 개각(改刻)한 것이며 목판본으로 전 25권이다. 초간본을 거의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나, 초간본과는 150년의 연대차가 있어 각 시대의 어음(語音)이 반영된 흔적이 보인다. 초간(初刊)은 연철(連綴), ᅀ·ᅌ의 사용, 방점의 사용, 자음접변 현상이 뚜렷하지 않고, 구개음화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데 비해, 중간(重刊)은 간혹 분철, ᅀ·ᅌ이 ㅇ으로 바뀌고, 방점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일부는 자음접변 현상에 따라 표기가 달라지고, 구개음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어음의 반영으로 초간본과 중간본은 음운의 변천을 고찰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내용은 기행(紀行)·술회(述懷)·질병(疾病)·회고(懷古)·시사(時事)·문장(文章)·서화(書畵)·음악(音樂)·기용(器用)·식물(食物)·조수(鳥獸)·충어(蟲魚)·화초(花草)·잡부(雜賦) 등 52부로 분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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