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조선 고종 때 왕명으로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에 의하여 편집 간행된 [삼반예식(三班禮式)] 목판본 2卷 單冊으로 권두에 내사인이 있다. 대군(大君)과 왕자, 그리고 관원들이 서로 지켜야 할 의식 법도에 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卷首에 '恪遵是式永世勿替'라는 고종의 御筆, 흥선대원군의 서문이 있다. 상권에는 대군, 왕자들과 정1품으로부터 종9품까지의 내직 문관들이 지켜야 할 의식 법도에 관한 내용과 더불어 음보(蔭補)의 문관 및 무관들이 지켜야 할 의식 법도, 모든 관원들의 좌석(座席)에 있어서의 의식 절차, 말을 탈 수 있는 곳과 내려야 할 곳에 관한 조례(條例), 사람을 만났을 때의 인사 절차, 전형과 벌칙에 관한 조항 등이 실려 있다. 하권에는 외직 관원이 지켜야 할 의식 법도에 관한 조항, 관원이 공무로 행차할 때의 의식 절차에 관한 조항 등이 있다. 그리고 권말에 봉명 사신(奉命使臣) 등이 행차할 때의 의식 절차에 관한 조항이 첨부되어 있다. 이 책은 조선 말기 왕자들과 내외 관원들의 의식 제도를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20×30.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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