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慶南 宜寧의 유학자 권빈(權䎙) 선생이 고을 書院의 1656~1744年 參謁 焚香기록을 재정리한 [분알록(焚謁錄)] 墨書原稿本 2卷2冊 완질본으로 권두에 崇禎後九十七年庚申菊秋旣望花山權䎙謹識가 있다. 퇴변색 얼룩 등이 있으나 본문 상태 양호하다.
<크기> 24×31cm
<참고>
ⓐ 권빈(權䎙), 1685 ~ 1753,
경남 의녕(宜寧)에 거주 유학자, 字는 伯羽로 《承政院日記》 1737年 3月 3日字 記事에 “宜寧에 居住하는 權䎙은 操履가 甚確하고 學行을 兼備하여 名譽가 드러났습니다.”라고 아뢴 慶尙監司 閔應洙의 疏文이 수록되어 있다.
ⓑ [분알록(焚謁錄)]
이 출품물은 권빈(權䎙, 1685 ~ 1753) 선생이 고을에 소재하고 있던 書院의 1656년부터 1744년까지 參謁, 焚香했던 인물들의 명단을 재정리한 것으로 제1책 卷頭에 권빈(權䎙) 선생이 1740년에 쓴 〈분알록서(焚謁錄序)〉가 있다. 서문의 내용에는 자신이 書院의 행정을 책임지는 임무를 맡은 지 수개월이 지났을 때쯤, 같은 임무를 맡고 있는 巴山 조희맹(趙希孟)이 찾아와서 사당에 謁廟를 하고는 書院과 관련된 故事와 창건유래가 수록된 文蹟 등에 대해서 물어보았지만, 단 하나의 文蹟도 발견하지 못하였고 다만 [분알록(焚謁錄)] 등 약간의 책만이 남아 있음에 매우 개탄스럽게 여겼다고 하였다. 더구나 남아 있는 [분알록(焚謁錄)]도 결실한 부분이 많았고, 초록을 했던 者가 난잡하게 기록을 해놓았었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後人 들이 책에 씌어진 이름 위에다가 장난으로 덧칠까지 해놓은 상태였다고 하였다. 이에 후손 들에게 물려줄 뜻으로 권빈(權䎙) 선생 자신이 다시 正書를 해놓으니, [분알록(焚謁錄)]、[참향록(參享錄)] 各2卷과 [원회록(院會錄)] 1卷 등이니 유실됨이 없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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