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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조선 전기 문신 이맹전(李孟專, 1392∼1480) 선생의 [경은선생실기(耕隱先生實記)] 木板本 3卷 單冊으로 권두에 上之十二年戊申(1788)...李獻慶謹書, 권말에 上之十六年丙子(1816)...柳尋春謹書, 是歲丙子(1816)季夏下澣外裔孫佐郞鵝洲申冕周敬書가 있다. 퇴변색 얼룩이 있으나 본문 상태 양호하다.
<크기> 20×29.5cm
<참고> 이맹전(李孟專. 1392∼1480)
조선 전기 문신. 수양대군(首陽大君)이 어린 조카인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자 단종을 위하여 절의를 지킨 생육신(生六臣)의 한 사람이다. 본관은 벽진(碧珍). 자는 백순(伯純), 호는 경은(耕隱). 아버지는 병조판서 심지(審之)이다. 1427년(세종 9) 친시문과에 급제하여 정자·정언을 거쳐 소격서령·거창현감 등을 지냈다. 1453년(단종 1) 수양대군이 정인지(鄭麟趾)·신숙주(申叔舟)·한명회(韓明澮) 등과 함께 영의정 황보인(皇甫仁), 좌의정 김종서(金宗瑞) 등을 살해하고 정권을 탈취하자, 이듬해 관직을 사퇴하고 고향인 선산으로 돌아갔다. 그뒤 30여 년을 귀머거리·소경이라 칭하고 고향에 은둔하며 지내다 죽었다. 원호(元昊)·김시습(金時習)·조려(趙旅)·남효온(南孝溫)·성담수(成聃壽)와 함께 생육신으로 함안 서산서원(西山書院)에 배향되었으며 김주(金澍)·하위지(河緯地)와 함께 선산 월암서원(月巖書院)에 배향되었다. 1781년(정조 5) 이조판서에 추증되었다. 시호는 정간(貞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