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강릉유씨(江陵劉氏) 劉荃(유전)의 12세손 柳敞(初諱 柳敬) 선생의 문집 [선암선생속집(仙菴先生續集)] 木板本 4卷 2冊 완질으로, 권두에 上之四十年癸卯(1903)...申泰觀撰의 手書刻序, 권말에 後孫通政大夫[劉]劉秉琥謹識이 있다.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20.5×29cm
<참고> 유창(柳敞. 初諱 柳敬)
고려와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初名과 初字는 敬과 孟儀이고 자는 太和이며, 호는 仙菴이고 시호는 文僖이다. 중국 宋나라 때에 兵部尙書를 역임하고 1082년(문종 36) 八學士의 한 사람으로 고려에 귀화한 劉荃의 후손으로 저자는 12세손이 된다. 저자가 玉川府院君에 봉해져서 그를 중시조로 삼아 강릉을 본관으로 하였다. 증조는 左僕射로 치사한 承備이고 조부는 開城府尹을 지낸 松柏이며, 부친은 知安岳郡事를 역임한 天鳳이다. 어머니는 喬桐田氏 成茂의 딸이다. 4남 가운데 큰아들로 태어났으며, 부인은 고려의 학자 遁村 李集의 딸이다. 17세에 生員試에 합격했고 20세 때인 1371년(공민왕 20) 文科에 급제하여 成均學諭가 되고, 博士와 門下注書를 역임하였다. 특히 李成桂와 절친하여 측근에서 항상 학문을 강론해 주었다고 전한다. 1376년(우왕 2) 通禮門祗候·典工佐郞·禮儀正郞·軍簿正郞 등을 거쳐 1389년(공양왕 1)에는 成均司藝·戶曹議郞·成均祭酒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1392년(태조 1) 조선 개국에 공을 세워 開國功臣 2등으로 大司成에 승진했고, 그 후 散騎常侍·左副承旨·中樞院副使 등을 지내고 玉川府院君에 봉해졌으며, 簽聿書中樞院使가 되었다. 1401년(태종 1) 承寧府尹으로 消遙山에 들어가 태조를 찾아 귀경을 권유했으며, 그 후 藝文館提學·藝文館大提學·世子右副賓客 등을 역임하고, 1408년(태종 8) 參知議政府事로 태조가 죽자 守墓官이 되어 3년 동안 묘를 지켰다. 1410년(태종 10) 吉州道察理使로 나갔다가 參贊議政府事·判恭安府事 등을 지낸 뒤에 1413년(태종 13) 世子貳師가 되고 1416년(태종 16) 玉川府院君에 進封되었으며, 1420년(세종 2)에는 几杖을 하사받기도 하였다. 같은 해 12월 9일 향년 69세로 세상을 떠나자 太宗이 宦官을 보내어 白米와 콩 40석을 하사하고 一等功臣의 禮로 厚葬하고, 그를 칭송하기를 唐나라 婁師德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太宗이 ‘公心一視’라는 御筆을 하사하고 父·祖·曾 三代에 벼슬을 追贈하였으며, 경북 칠곡군 복삼면 숭양리에 影禎閣 및 御筆閣을 세워 봉안하고 있다. 후에 領議政에 追贈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