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1941년 朝光社에서 발행한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1812~1870)) 원작 林學洙 譯 [A TALE OF TWO CITIES,이도애화(二都哀話)](461P) 단책으로 [두 도시 이야기]로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P69~70 한 장 부분적으로 찢어진 곳, 책등 부분 손상 외 본문 상태 양호하다.
<크기> 13×19cm
<참고> [두 도시 이야기](1859)는 프랑스혁명을 배경으로 시드니 카턴이라는 변호사 주변에 있는 많은 인물들이 목숨을 걸고 행동하는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횡포가 심한 프랑스 후작 에브레몽드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는 이유로 의사인 마네트는 18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감옥에 갇혀 있다가 석방되어 아름다운 딸 뤼시와 함께 런던으로 건너가 평화로운 생활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변호사 카턴이 뤼시에게 깊은 애정을 품게 된다. 그러나 카턴이 조사해 보니 뤼시는 프랑스의 망명 귀족으로 지금 영국에 있는 샤를 다르네와 약혼하기로 약속되어 있었다. 다르네는 에브레몽드 후작의 조카인데, 한창 불안한 파리의 사회 정세로 보아 귀족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새로운 혁명 정부에 체포될 것이 뻔할 뿐 아니라 스스로도 프랑스 귀족의 횡포가 싫어서 영국으로 도망쳤던 것이다. 카턴은 원래 술을 좋아하는 게으른 남자였지만 한편으로는 의협심이 강한 인물이어서 뤼시를 좋아하는 자기 마음을 접고 상대방의 마음에 동감할 뿐 아니라 나아가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 준다.
한편, 예전에 마네트 의사에게 신세를 진 적이 있고, 지금은 술집을 경영하고 있는 드파르주 부부 가운데 특히 부인은 예전에 자기 집안이 에브레몽드 후작으로부터 모욕을 당한 적이 있어서 모든 귀족들을 극단적으로 싫어한다. 그녀는 주위에 있는 여성을 상대로 “자유, 평등, 박애”를 외치고 선두에 서서 혁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중을 선동한다.
그러던 중 예전에 에브레몽드 후작 가문의 하인이었던 가벨과 그의 딸 마리가 억울하게 투옥된다. 이 일에 대해 다르네는 의분을 느끼고 망명자인 자신이 나서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두 사람을 구하기 위해 파리로 간다. 예상대로 그는 체포되어 재판에 회부된다. 마네트 의사의 유력한 증언 덕분에 한 번은 무죄 판결을 받지만, 귀족에 대해 깊은 한을 가진 드파르주 부인이 예전에 감옥에서 쓴 마네트 의사의 비밀 문서를 내놓으며 다르네가 잔악한 에브레몽드 후작의 친척임을 증명하는 바람에 혁명 정부는 그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쉴 새 없이 수백 명의 목을 자르는 단두대의 소리는 참으로 소름 끼치는 것이었다. 남편을 잃게 된 뤼시의 심정은 처참했다. 유능하면서도 오랫동안 방탕한 생활을 계속해 온 카턴은 그런 생활을 청산하고 뤼시에 대한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그녀가 사랑하는 남편 다르네의 목숨을 구하려고 다르네와 풍모가 비슷한 자신이 감옥으로 들어가 대신 처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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