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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한지에 목판본으로 간행한 元나라 서예가 雪菴의 書法帖 [춘종첩(春種帖)] 21張(42面) 單帖으로 표제는 [雪菴帖]이다. 전후에 장서인이 있으며 보존 상태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크기> 18×47.3cm
<참고> 설암(雪菴)
雪菴은 원나라 말기의 승려로 법명은 傅光이고, 자는 玄暉이다. 독특한 筆法을 통해 당대에 이미 명서가로 이름이 높았고, 우리나라의 서가들도 그의 大字筆法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韓濩(石峯)도 그 중의 한사람이다. 설암의 大字는 투박하면서도 힘이 있어 조선후기에는 扁額 글씨의 대표적인 서체로 자리 잡았다. 설암의 글씨로는 동잠 외에도 「春種帖」등이 우리나라에 널리 유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