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전면 <甲子下>로 시작하는 상당 분량의 일기(日記), 이면 [中山世蹟] 원고본으로 이루어진 필사본 單冊으로 일기(日記) 첫면에 전각 좋은 석남 신준(石南 申濬. 1678~1749)의 장서인이 찍혀 있다. 두툼한 책이며 서로 이면 다소 비침이 있지만 내용 파악에 영향이 없는 정도이다.
<크기> 19.5×24.5cm
<참고> [南屛集] 수록 석남 신준(石南 申濬. 1678~1749) 관련 자료 石南先生申公行狀 35
石南 申濬(1678~1749)의 행장이다. 자는 文遠, 본관은 高靈으로, 申成用, 申包翅, 申檣, 申叔舟, 申泂 등이 그의 먼 조상이고, 拙齋 申湜, 申得滋, 申涬, 巷隱 申康濟가 고조부부터 부친이며, 어머니는 晉州人 鄭道應(1618∼1667)의 딸이다. 仲父 石軒公, 장인 化隱 閔昌道, 博泉 李沃 등에게 배우고 密庵 李栽(1657∼1730)에게 집지하였다. 1714년에 사마시에 합격한 뒤로 대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으며, 만년에는 感恩窩라는 당호를 붙이고 尙州 栗里에 거처하였다. 평생 부모를 봉양하고 독서하는데 전력을 기울였으며, ‘不妄語’란 세 글자를 가슴에 새겨 함부로 말하지 않았고, ‘務本節用’과 ‘先公後私’를 삶의 제일 큰 좌표로 삼았다. 盛唐을 법도로 삼아 詩를 익혔고, 고증과 분석에 뛰어나 문집 교정에 특장을 발휘하여 『拙齋遺集』 및 『年譜』‧『蒼石別集』‧『化隱遺稿』 등을 편집 교감하였다. 저자는 11세의 나이인 1744년 이후로 5년 동안 그의 문하에서 수업을 받은 바 있어서, 그 인연으로 그의 아들의 부탁을 받고 행장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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