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간송당 조임도(澗松堂 趙任道) 선생의 문집인 [간송선생속집(澗松先生續集)] 5卷 2冊 완질본으로 목활자본권말에 盧相稷의 跋과 '歲在庚午五月 日 合江亭 活印' 刊記가 있다. 다소간의 얼룩 외 기타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크기> 20×29.7cm

<참고1> 조임도(趙任道. 1585(선조 18)∼1664(현종 5))
조선 후기 학자. 본관은 함안(咸安). 자는 덕용(德勇), 호는 간송당(澗松堂). 조식(趙埴)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문화유씨(文化柳氏)로, 병절교위(秉節校尉) 유상린(柳祥麟)의 딸이다. 김중청(金中淸)·고응척(高應陟)·장현광(張顯光) 등을 사사하였다. 1604년(선조 37) 향시에 합격하였고, 그 이듬해인 21세 때 『관규쇄록(管窺鎖錄)』을 저술하였다. 1608년(광해군 즉위년)「거상대절(居喪大節)」 10조(條)를 써서 자손들이 교훈으로 삼도록 하였으며, 또 아버지의 언행록인 『추모록(追慕錄)』을 지었다. 1614년에는 동당시(東堂試)에, 그 이듬해 향해(鄕解)에 합격하였고, 1627년(인조 5) 정묘호란 때 향인(鄕人)이 조임도를 의병장으로 추대하였으나 신병으로 참여하지 못하였다. 1634년 공릉참봉(恭陵參奉)에 제수되었으나 병으로 부임하지 못하였고, 1638년『취정록(就正錄)』을 쓰고 그 이듬해『김라전신록(金羅傳信錄)』을 편찬하였다. 1644년『대소헌유사(大笑軒遺事)』를 찬하였으며, 1647년 대군사부(大君師傅)에 임명되어 창녕까지 가다가 병으로 부임하지 못하였다. 그 뒤 공조좌랑으로 임명되었으나, 노병으로 사직하고 부임하지 아니하였다. 사헌부지평에 증직되고, 함안의 송정서원(松亭書院)에 제향되었다. 저서로는 『간송집(澗松集)』 7권 4책이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참고2> 합강정(合江亭)
소재지: 경남 함안군 장암리 장포 산 60-1
조선 인조시 공릉참봉대군사전(恭陵參奉大軍師傳)을 지내고 효종 때 공조좌랑(工曺左郞)을 지낸 조임도(趙任道)가 수학하던 곳으로 인조 11년 (1633)에 이곳에 합강정(合江亭)을 세웠으며, 그후 1924년과 1937년에 중수(重修)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정자는 정면 3칸 측변 2칸의 목조와가건물(木造瓦家建物)이며 이 곳에 간송문집 및 금라전신록 책판이 소장되어있다. 이 곳은 용화산을 등지고 정자 앞 단애 밑으로 낙동강이 유유이 흐르고, 그 앞에 펼쳐진 광할한 백사장은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절경이다. 강과 산이 함께한 곳, 말없는 청산과 끈임없는 유수(流水)의 속삭임, 그리고 호젓한 오솔길의 솔바람 소리들은 옛 정취를 자아내며 불현듯 회상에 잠기게 한다. 칠월칠석을 전후하여 달이뜨면 강물에 달기둥을 이루는 월주(月柱)가 내리는 풍광은 절경의 극치를 이루게 한다.

참고문헌: 경상남도<文化財案內文案集>,
문화재청<文化遺蹟總覽> 경상남도편 1977.
함안문화원<咸安樓亭錄>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