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전(李唆) 선생의 일대기를 수록한 [월간선생년보(月澗先生年譜)] 2卷單冊으로 世系圖/年譜/附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권두에 '...庚子(1780)淸明節韓山李象靖謹序' 手書刻序, 권말에 '上壬戌(1802)春...四月下澣六代孫(李)堯福謹識' 跋이 있다. 앞표지 상단부 부분 박락, 일부 장 얼룩 외 전반적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20.5×33.2cm
<참고> [월간선생년보(月澗先生年譜)]
16세기 후반 17세기 전반의 文人 이전(李唆. 1558-1648)의 年譜이다. 본서 跋文을 쓴 6대 후손 李堯福에 의하면‚ 1771년(영조 47)에 宗中에서 月澗 선생의 祠廟를 重建하고‚ 또 의논하기를 月澗 先生의 文集이 간행된지 당시로 이미 60여년이 지나 낡고 좀이 슬었으므로 다시 重刊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이 일을 李堯福이 담당하기로 하고‚ 선생의 書簡과 箚記 그리고 先輩의 글을 수집하여 1774년(영조 50) 일단 1책으로 완성하였다. 그러나 사정상 곧바로 간행하지 못하고 30년이 지난 후 1802년(순조 2)‚ 2권 1책으로 간행하였다 한다. 본서 年譜와 이전 (李唆)의 行狀에 의하면‚ 이전 (李唆)의 本貫은 興陽‚ 字는 叔載‚ 號는 月澗이다. 西厓 柳成龍에게 수학하였다. 임진왜란 의병을 일으켜 적과 싸우다가 적중에 포위되었을때‚ 병에 걸린 동생을 구하여 탈출하였다. 후일 그의 아우 埈이 감복하여 화공을 시켜 당시의 모습을 그리게 하고 ＜兄弟急難圖＞라 하였는데 당시 識者들이 贊文을 많이 써 주었다 한다. 1603년(선조 36)에 사마시에 합격‚ 洗馬를 제수받았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나중에도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華堂에 寓居하면서 愚伏鄭經世‚ 黔澗 趙靖 등과 학문을 토론하였다. 후일 尙州의 玉城書院에 配享되었다. 책의 순서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1780년 李象靖이 撰한 月澗先生文集序와 月澗先生世系圖가 있다. 이어지는 卷一에는 이전 (李唆)의 年譜가 기록되어 있다. 한편 卷二는 ＜附錄＞으로 1780년 李象靖이 撰한 이전 (李唆)의 행장을 먼저 실었으며. 이어서 이전 (李唆)의 셋째 아들인 西溪公(李身圭)이 아버지와 대담을 기록한 ＜懽侍日記＞가 있다. 본 일기는 이전 (李唆)이 만년에 華堂에 寄居하였는데‚ 이 즈음 그의 아들과 나누었던 대담을 아들 身圭가 일기식으로 기록한 것이다. 주로 이전 (李唆)이 아들에게 朱子의 가르침에 대해 해설한 것으로‚ 당시 유학자들의 주자 이해를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전 (李唆)의 6대 후손인 李曉福의 발문(1802년: 순조 2)이 있다. 특히 ＜懽侍日記＞는 조선 시대 교육사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며‚ 나아가 당시 유학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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