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조선 후기 名筆 창암 이삼만(蒼巖 李三晩. 1770~1845) 선생의 묵서 소품 2점 일괄로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각25×30.5cm
<참고> 창암(蒼巖) 이삼만(李三晩. 1770-1845)
본관 전주. 호는 창암(蒼巖), 완산(完山), 자는 윤원(允遠)으로 전북 정읍이 출생지이다. 조선 후기의 서예가로 어렸을 때 당대의 명필로 알려졌던 이광사(李匡師)의 글씨를 배웠으며, 서예에만 몰두하였다. 특히 초서에 능했으며, 그의 서체를 창암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라도 도처에서 그가 쓴 편액(扁額)을 볼 수 있으며, 경남 하동 칠불암(七佛庵)의 편액도 그의 필적이다. 창암의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완주군 구이면 평촌리에 있는 창암의 묘소에 추사 김정희가 쓴 묘비가 있었다고 한다. 비 앞면에는 「名筆蒼巖完山李公三晩之墓」라 쓰여있고, 뒷면에는 「公筆法冠我東, 老益神化, 名播中國, 弟子數十人, 日常侍習, 亦多薦名于世 取季弟子爲后.」(공의 글씨는 우리나라 으뜸으로 노경에 들어 더욱 신묘해져서 그 이름이 중국에까지 알려졌다. 제자 수십사람이 날마다 모시고 글씨를 배워 세상에 그 이름을 드날린 자 또한 많았다. 막내 동생의 아들로 뒤를 이었다)라고 쓰여 있었다고 한다. 추사가 9년간의 제주도 유배생활을 마치고 1848년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전주에 들러 이삼만을 찾았으나 이미 세상을 하직한 뒤라 애석해 하면서 이와 같은 비문을 지었다고 하나 현재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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