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생육신의 한 사람인 조여(趙旅) 선생의 후손인 조선후기 학자 조기영(趙基永. 1764-1841. 본관 咸安, 자 天休) 선생의 시문집 [현은문집(玄隱文集)] 全4卷 2冊 완질본으로 권두에 玄익엄茂(壬戍. 1922)...金岱鎭謹序, 권말에 [趙]性元謹書가 있다. 묵직한 책이며 앞책 앞표지, 뒷책 뒷표지 부분 손상, 일부 장 얼룩 외 기타 본문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20.7×32cm
<참고> [현은문집(玄隱文集)]
18세기 후반~19세기 초반의 학자 趙基永(1764~1841)의 시문집이다. 조기영의 字는 天休, 號는 玄隱, 本貫은 咸安이다. 경상도 청송 출신이다. 어려서 영남 유림의 거두인 李象靖․李周楨의 기대를 받았고, 후에 金㙆․鄭宗魯의 문인이 되었다. 동문 金弼熙, 李秉遠, 柳尋春, 鄭象晉 등과 교유하였다. 1827년(순조 27)에는 부친의 遺意로 인해 사마시에 합격하기도 하였다. 본집은 1863년(철종 14)에 손자 趙性元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金岱鎭의 서문이 있다. 권1은 詩 100여 首이다. 시 가운데 평소 구상하였던 太極窩를 상상하며 쓴 〈太極窩雜詠〉․〈太極窩十六景〉․〈墨梅吟〉과 정종로의 발문은 저자가 평소 생각한 太極에 대한 사고를 造景에 반영한 것으로 동기와 내용 면에서 독특한 것이다. 경주를 기행하며 玉笛․崇德殿․鴈鴨池 등을 소재로 한 시들도 있다. 권2는 書 23편, 雜著 3편, 序 4편, 記 9편이다. 편지는 스승 정종로 등과 주고받은 것이다. 자신이 편저한 太極圖, 先祖의 事蹟, 生六臣에 대한 기록 등을 소개한 것이 주목된다. 잡저 가운데 〈讀許凝川-慥-與金白村-文起-書辨〉은 허조가 1456년(세조 2)에 김문기에게 보낸 편지에 대한 변론으로 《國朝寶鑑》․《端宗實錄》 등 다양한 자료를 참조하여 실록의 오류를 고증하였다. 권3은 跋 8편, 銘 1편, 上樑文 1편, 祝文 1편, 祭文 6편, 誄文 5편, 壙記 1편, 行狀 2편, 遺事 10편이다. 발 가운데 〈生六臣先生合集跋〉은 1830년에 조기영 등이 생육신의 문집을 증보 간행한 시말을 소개하였다. 행장과 유사는 대부분 선조의 사적에 대한 것이다. 권4는 附錄으로 조기영에 대한 輓詞 12편, 祭文 9편, 墓碣銘, 行狀, 遺事이다. 묘갈명은 柳致明, 행장은 李敦禹, 유사는 아들 趙鎛이 썼다. 권말에 간행 경위를 기록한 손자 趙性元의 後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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