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의성 출신 중기 학자 신원록(申元錄. 1516∼157) 선생의 문집 [회당선생문집(悔堂先生文集)] 4卷 2冊 완질본으로 권두에 '上之十五年 己未(1739)...李光庭謹敍' 序, 권말에 '歲己丑(1769)...李象庭拜手書' 跋이 있다. 선명한 인출 목판본이며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21.7×33.8cm
<참고> 신원록(申元祿. 1516∼1576)
본관은 아주(鵝洲). 자는 계수(季綏)인데, 『해동인물지(海東人物志)』에는 순보(順甫)로 되어 있다. 호는 회당(悔堂)이다.
퇴재(退齋) 신우(申祐)의 6세손이고, 참봉(參奉) 신수(申壽)의 5남 중 3남으로 형은 신석록(申錫祿)‧신택록(申宅祿) 동생은 신도수(申道洙)‧신헌록(申憲祿)이다. 열한 살 때 부친 환중(患中)에 수백리 떨어진 팔공산까지 가서 직접 약을 구해 오는 등 8년 동안 형과 함께 지극히 간호하였고, 「연친곡」 8수를 지어 불러서 편모(偏母)를 즐겁게 해 드렸다. 모친상을 당해서는 눈비를 가리지 않고 매일 세 번씩 성묘하였다. 남명(南冥) 조식(曺植)에게서 학문을 닦다가 신재(愼齋) 주세붕(周世鵬)이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을 세우자 찾아가 문하생이 되었다. 스승 주세붕의 3년 심상(心喪)도 입었으며 광해군(光海君) 때 정효(旌孝)가 내려지고 통정대부(通政大夫) 호조참의(戶曹參議)가 증직(贈職)되었다. 퇴계(退溪) 이황(李滉)이 풍기군수(豊基郡守) 재임 시 백운동서원에 머물며 구봉령(具鳳齡)‧조목(趙穆)‧김팔원(金八元) 등과 강론하며 교유하였고 김인후(金麟厚)를 종유(從遊)하였으며, 학행(學行)으로 관학교수(官學敎授)를 지냈다. 1568년(선조 1) 장천(長川)의 빙계서원(氷溪書院)을 세워 김안국(金安國)을 제향(祭享)하는 데 앞장 선 일로 1576년(선조 9) 장천서원(長川書院)으로 사액(賜額)되었다. 향약(鄕約)을 스승 퇴계에게서 필사해 와 실행하고, 난민구제의 진휼장(賑恤場), 유생을 수학시킨 업유제(業儒齊), 고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향내 대소과(大小科) 출신 인사로 조직한 연계소(蓮桂所) 설립과 권학회 조직 등의 향내사업을 벌였다. 의성(義城)의 장대서원(藏待書院)에 배향(配享)되었다. 4권 2책의 시문집(詩文集) 『회당집(悔堂集)』이 서울대학교 규장각(奎章閣)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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