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권구(權榘. 1672~1749) 선생의 輓詩 1매, 성이호(成彛鎬. 1817-1895), 임희묵(任希默. 1737년~?), 송계수(宋啓洙. 1772~?), 정기증(鄭基曾) 선생의 간찰 각 1매, 박주대(1836∼1912) 선생의 [秋興八首次韻] 1매 등이며 간찰 1매 여백부 부분 손상 외 기타 보존 상태 모두 양호하다.
<크기> 36.5×41.4cm 등 다양
<참고>
권구(權榘. 1672~1749)
조선 후기 학자. 본관은 안동. 자는 방숙(方叔), 호는 병곡(屛谷). 부는 선교랑 증(증), 모는 현감 유원지(柳元之)의 딸. 이현일(李玄逸)의 문인. 일찍부터 과거에 뜻을 두지 않고 당시 영남학파의 거두인 이상정(李象靖) 등과 사귀면서, 평생을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에 전념하였다. 그는 향유(鄕儒)로서 흉년이 들자 향리의 사창(社倉)을 열어 빈민을 구제하는가 하면, 향약(鄕約)을 실시하여 양풍(良風)을 일으키는 등 풍속의 교도(敎導)에도 힘썼다. 1716년 병산(屛山)에 우거하였다가 1723년(경종3) 지곡(枝谷)으로 환향(還鄕)하였다. 1728년(영조4) 이인좌(李麟佐)의 난으로 영남에 파견된 안무사(安撫使) 박사수(朴師洙)에 의해 적당(敵黨)에 가담할 우려가 있다 하여 서울로 압송되었으나 그의 인품에 감동한 영조의 특지로 곧 석방되었다. 저서로 ≪병곡집 屛谷集≫과 ≪내정편 內政篇≫이 있고 여기에 연시조 작품 <병산육곡 屛山六曲> 6수가 실려 있다.
성이호(成彛鎬. 1817-1895)
조선후기 한성부판윤, 형조판서, 사헌부대사헌 등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돈오(惇五). 성재순(成載淳)의 아들이다. 일찍이 생원시에 합격하고, 1852년(철종 3)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855년 도당록(都堂錄)에 오르고 1857년 전라우도암행어사로 임명되었고, 이어 홍문관부교리를 지냈다. 1864년(고종 1) 남양부사(南陽府使)를 거쳐 이듬해에 성균관대사성을 지내고 1866년 이조참의를 거쳐 사간원대사간을 역임하였다. 1872년 사은부사(謝恩副使)가 되어 정사 박규수(朴珪壽), 서장관 강문형(姜文馨)과 함께 청나라에 다녀왔다. 1873년 충청도관찰사가 되어 세정(稅政)을 바로잡고 재해민을 구제하는 등 민정을 잘 보살폈으며, 1876년 이조참판, 1882년 예방승지를 거쳐 예조판서에 올랐다. 이어 한성부판윤·형조판서를 역임하고, 이듬해 동지 겸 사은정사(冬至兼謝恩正使)가 되어 부사 박정양(朴定陽)과 같이 청나라에 다녀왔다. 1885년 사헌부대사헌을 지내고, 1888년에는 자경전(慈慶殿) 상량의 현판에 서사관(書寫官)이 되었다. 시호는 정헌(貞憲)이다.
임희묵(任希默. 1737년~?)
자(字) 성용(聖容), 본관 풍천(豊川), 거주지 한성([京]), 父 朝奉大夫 行司宰監直長 임곤(任琨), , 兄 임희익(任希翼), 임희구(任希耉), 임희복(任希福), 영조(英祖) 38년(1762) 임오(壬午) 식년시(式年試) [생원] 3등(三等) 18위(48/100)
송계수(宋啓洙. 1772~?)
본(本) 은진(恩津), 자 덕명(德明), 순조(純祖) 3년 (1803) 계해(癸亥) 증광시(增廣試) 진사(進士) 3등(三等) 34위 , 임진년(순조 32년, 1832) 晉州牧使로 부임하여 갑오년(순조 34년, 1834)에 이임
정기증(鄭基曾)
[음관]
을해(乙亥) ? 동래(東萊)
[지방관] 정기증(鄭基曾)
조선후기 지방관 충청도(忠淸道) 전의현감(全義縣監)
[지방관] 정기증(鄭基曾)
조선후기 지방관 전라도(全羅道) 창평현령(昌平縣令)
[지방관] 정기증(鄭基曾)
조선후기 지방관 전라도(全羅道) 곡성현감(谷城縣監)
박주대(朴周大. 1836년(헌종 2)∼1912년)
한말의 은사(隱士). 본관은 함양(咸陽). 자는 계우(啓宇), 호는 나암(羅巖)‧침천(枕泉). 경상북도 예천 출신. 박득녕(朴得寧)의 아들이다.
어려서는 아버지에게 글을 배우고, 20세에 족숙(族叔) 박기령(朴箕寧)을 사사하였는데, 20세 전후에 문장과 학문을 성취하여 장래가 촉망되었다. 1872년(고종 9) 향시(鄕試)에 장원하고, 이듬해 진사시에 또 장원하였으나, 과거를 단념하고 성리서(性理書)와 경서(經書) 등을 연구하는 한편, 예악(禮樂)‧음양(陰陽)‧복서(卜筮)‧지리‧의약 및 제자백가(諸子百家)에 이르기까지 두루 섭렵하였다. 선배로는 권연하(權璉夏), 동배로는 김흥락(金興洛)‧권세연(權世淵)‧이만도(李晩燾) 등과 친밀하였으며, 후배로는 곽종석(郭鍾錫)‧장화식(張華植)‧권상규(權相圭) 등과 왕복이 잦았다. 1882년 국경(國慶: 왕세자의 冠禮)으로 과거를 보이자, 친명(親命)으로 응시하러 상경하였으나 매관매직의 당시 정국에 싫증을 느껴 그날로 도성을 나오면서 시를 지어 세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자신의 뜻을 밝혔다. 1884년 복제 개혁의 영이 내리자, 권경하(權經夏)‧황재영(黃在英) 등과 문산사(文山社)에서 향음주례(鄕飲酒禮)를 행하고 고례(古禮)의 수호에 앞장섰다. 또 향시의 시관이 되기도 하고, 향교의 교수직을 맡아 학자와 인재를 많이 배출하였으며, 향중의 중요한 일은 대부분 그에게 자문하여 처리하였다. 1895년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가 시해되자, 예천 사림에서 의병을 일으켜 의병장으로 추대되었으나 신병으로 인하여 아우 박주학(朴周學)을 대신 보내고 자신은 창의통유문(倡義通諭文)을 지어 유문(儒門)에 보내는 한편, 안동 의병장 권세연을 비롯하여 이강년(李康埏)‧서상렬(徐相烈) 등 의병장을 지원하였다. 1898년 예천군수 이인성(李寅聲)을 도와 교궁(校宮)을 경장하였으며, 1901년 그 군에서 향약을 베풀 때 약정(約正)으로 추대되었다. 1910년에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점하자, 두문불출하고 비분한 심회를 시가에 나타내었다. 이로부터 배일사상을 문인‧자제들에게 심어 주어, 특히 그의 영향을 받아 항일운동에 활동한 이로는 생질 김대락(金大洛), 생질서 이상룡(李相龍), 이중업(李中業) 등이 있다. 또, 가재를 털어 군자금을 대주는 등 독립운동을 적극 후원하였다. 그의 학문하는 태도는 명예를 구하는 일보다 실천궁행하는 위기지학(爲己之學)으로 문하에 김소락(金紹洛), 사간(司諫) 권박연(權博淵), 진사 황재진(黃在鎭) 등 90여명의 학자가 배출되었다. 그는 또 아버지 박득녕이 써오던 《역서일기(曆書日記)》를 유지(遺志)를 받들어 죽을 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썼으며, 이는 또 가법으로 전승되어, 6대 122년간의 유례가 없는 사가(私家)의 일기로서 야사적(野史的)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저서로는 《나암유고》‧《나암수록》‧《문음보(文蔭譜)》‧《심성촬요오도(心性撮要五圖)》가 있고, 편서로는 《유문경제(儒門經濟)》‧《성학십도해설(聖學十圖解說)》이 있다. 묘는 예천 조비동(鳥飛洞)에 있으며, 이만규(李晩煃)가 묘지명을, 곽종석이 묘갈명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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