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조선어 철자법 강좌(朝鮮語綴字法講座)]은 개항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생존한 국어학자 張志暎이 [언문철자법]의 보급을 위하여 1930년에 간행한 주석서로 장지영이 조선일보에 1930년 3월 18일에 “철자법 강좌를 두게 됨에 림하야”라는 제목 아래 서문에 해당하는 글을 먼저 쓰고, 4월 1일부터 연재하기 시작하였는데, 연재를 마친 후 이를 활문사에서 책자로 간행한 것이다. 표준어의 성립 조건에 대해 ‘서울말로 정할 것, 이 시대에 쓰는 말로 할 것, 학리에 맞고 규모가 있는 말로 표준 삼아야 할 것, 순연한 조선말을 한문에 불여 쓰는 것은 옳지 않음’의 네 가지 조목을 제시하였고, 발음에 있어서는 고유어이건 한자어이건 실제로 발음하는 대로 쓰고 역사적 표음은 버려야 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조선어 철자법 강좌]는 조선어 철자법 보급에 기여하기 위하여 발행된 책으로 이 책을 통해 이러한 내용이 한글맞춤법에 어떻게 이어지는지, 장지영의 해방 전의 語文觀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국어자료이다. 표지 개장되었으며 그외 본문 상태는 양호하다.
<크기> 12.7×1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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