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구한말 중요 요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휘문학교를 설립한 친일파 민영휘(閔泳徽. 1852~1935)의 시전지 간찰로 보존 상태 양호하다.(피봉 있음)
<크기> 13.9×24.6cm등
<참고> 민영휘(閔泳徽. 1852~1935)
정치가. 초명은 영준(泳駿). 자는 군팔(君八), 호는 하정(荷汀). 본관은 여흥(驪興). 두호(斗鎬)의 아들. 1877년(고종 14) 문과(文科)에 급제, 검열(檢閱)을 지내고 주서(注書)ㆍ겸설서(兼說書)ㆍ정언(正言)ㆍ부수찬(副修撰)을 거쳐 동지경연사(同知經筵事)ㆍ지돈령 부사(知敦寧府事)에 승진하여 당시 민씨(閔氏) 척족의 세력을 타고 정계에 등장했다. 1884년 김옥균 등의 갑신정변을 진압, 사대당 내각에 들어갔고 1886년 참의 내무부사(參議內務府事)ㆍ도승지ㆍ이듬해 주차 일본 관리 공사(駐箚日本辦理公使)를 역임, 이어 평안도 관찰사로 나갔다. 1889년 강화부 유수(江華府留守)로 전직했다가 협판 내무 부사(協辦內務府事)에 오르고 이어 형조ㆍ예조ㆍ공조의 판서, 한성부 판윤(漢城府判尹) 등을 역임, 1891년 경리사(經理使)ㆍ이조 판서를 가쳐 연무공원판리(練武公院辦理), 이후 민씨 세력의 수령으로서 1893년에는 내부무 독판ㆍ통영사(統營使)ㆍ선혜아문 당상(宣惠衙門堂上)을 겸직, 이듬해 친군경리사(親軍經理使)가 되었다. 1894년 동학 혁명이 일어나자 청나라 위안스카이에게 청군의 지원을 요청, 혁명군 토벌을 기도했으며 6월 좌찬성(左賛成)에 올랐다. 그 후 갑오경장으로 민씨 척족과 함께 실각, 탐관오리로 논죄되어 임자도(荏子島)에 귀양가게 되었으나 탈출, 평양으로 잠행하여 벽동(碧潼)의 청나라 포대에 잡혔다가 중국으로 도망갔다. 이듬해 대사령(大赦令)으로 귀국, 중추원 의장(中樞院議長)ㆍ시종원경(侍從院卿)ㆍ헌병대 사령관ㆍ표훈원 총재(表勳院總裁)를 역임, 1910년 국권 침탈이 되자 일본 정부에 의해 자작(子爵)이 되었고 거액을 투자하여 천일 은행(天一銀行 ; 상업은행(商業銀行) 전신(前身))과 휘문 학교(徽文學校)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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