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퇴계 이황 선생이 항상 벽에 붙여놓고 실천하고자 노력했던 四箴 4매(完)로 한지 양각 목판 인출본이며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각 25×80.5cm
<참고> [四箴]
사무사(思無邪)
생각이 사특함이 없어야 한다. 마음이 바르고 생각이 성실한 것이며, 만사에 어긋남이 있는 것은 대개 마음과 생각이 부정한데서 나옴을 경계한 말이다. 《詩經》의 경편에 나오며 공자는 '시 삼백편을 한마디로 하면 思無邪라 할 수 있다'고 하였다.
무자기(毋自欺)
스스로를 속임이 없어야 한다. 지식이 많다 하더라도 眞知가 안되면 自欺에 빠질 수 있다. 스스로 속임이 없게 한다는 것은 그 마음의 일어나는 바를 성실히 따르라는 의미이다.《大學》經一章에 있는 말입이다.
신기독(愼其獨)
그 홀로의 처지를 삼가야 한다. 여기서 홀로라는 것은 나 혼자 있을 때의 홀로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만 알 수 있고 남은 알지 못하는 처지를 말한다. 즉, 나의 마음에 어떤 생각이 싹틀 때가 홀로라는 처지이며 이 때를 삼가야 한다. 이 때는 비록 드러나지 않더라도 자기는 천하에 어떤 일보다도 분명히 아는 처지이니, 中庸에 "隱暗한 것보다 드러난 것이 없고 미세한 것보다 나타난 것이 없으니 고로 군자는 그 홀로를 삼가한다(莫見乎隱이며 莫顯乎微니 故로 君子는 愼其獨也니라)고 하였다. 《大學》傳六章에 있는 말이다.
무불경(毋不敬)
毋不敬은 공경하지 않음이 없다는 것이니, 《禮記》첫 구절에 나오는 마말로 明道先生은 이것이면 가히 上帝도 대할 수가 있다고 하였다. 또 경승백사(敬勝百邪: 하나의 敬은 일백 사특한 것을 이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