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봉화 출신의 유학자 변태균(邊台均. 1867∼1942) 선생의 간찰로 한지 묵서본이며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55.5×24cm
<참고> 변태균(邊台均. 1867∼1942)
일제강점기 유학자. 자는 국형(國衡)이고 호는 면와(晩窩)이다. 본관은 원주(原州)이며, 경상북도 봉화(奉化)에서 태어났다. 증조부는 변이종(邊以琮), 조부는 변택형(邊宅馨)이고, 부친 변광만(邊光萬)과 모친 청주정씨(淸州鄭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 셋을 두었는데, 첫째 부인은 권양중(權讓中)의 딸 안동권씨(安東權氏)이고, 둘째 부인은 권진복(權進福)의 딸 안동권씨(安東權氏)이며, 셋째 부인은 안호(安琥)의 딸 순흥안씨(順興安氏)이다. 어려서부터 품행이 단정하였으며, 눈썹과 눈에서 빛이 났다. 재주와 성품이 남달라 처음 공부를 시작해서는 이치를 궁리하여 글로 엮어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홍의재(弘毅齋) 권기연(權祺淵)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그는 ‘마음을 다스리는 요법(療法)은 경(敬) 한 글자(字)를, 몸을 다스리는 요법은 충(忠)‧신(信) 두 글자를, 가정을 다스리는 요법은 근(勤)‧검(儉)‧화(和) 세 글자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하였으며, ‘교(驕)‧태(怠)’ 2자를 사람의 최대 병폐로 여기고 경계하며 살았다. 만년에는 계산(桂山)에 정사(精舍)를 짓고 살아서 계산주인이라고도 불렸다. 그는 1924년 봉화읍 거촌리(巨村里)에 구양사(龜陽祠)를 세워 백산(栢山) 변경회(邊慶會)와 봉은(鳳隱) 변극태(邊克泰)의 위패를 봉안하는 등 종중(宗中)을 위한 일을 하였다. 첫째 부인 안동권씨와의 사이에는 자식이 없고, 둘째 부인 안동권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변호달(邊鎬達)이며, 딸은 권규찬(權奎燦)에게 출가시켰다. 셋째 부인 순흥안씨와의 사이에는 5남 1녀를 두었는데, 5남은 변호건(邊鎬建)‧변호적(邊鎬迪)‧변호석(邊鎬奭)‧변호걸(邊鎬傑)‧변호선(邊鎬宣)이고, 딸은 전하욱(全河煜)에게 출가시켰다. 묘소는 화산동(花山洞)에 자리하고 있다. 문집으로는 1975년에 김응환(金應煥)의 서문과 권오인(權五寅)의 발문을 붙여 석판본 6권 3책으로 간행된 『면와문집(勉窩文集)』과 1938년 유필영(柳必永)의 서문을 붙여 석판본 2권 1책으로 간행된 『양세충효록(兩世忠孝錄)』이 있다. 『면와문집』에는 「계산정기(桂山亭記)」와 그의 묘지명(墓誌銘) 등이, 『양세충효록』에는 「백산실기(柏山實記)」‧「봉은실기(鳳隱實記)」와 함께 부록으로 효(孝)의 상징인 변씨 가문에서는 그곳의 개도 효를 실천했다는 내용의 「효구설(孝狗說)」 2편 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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