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1914년 작성된 사립동래동명학교(私立東萊東明學校)의 당시 상황을 자세히 기록한 [私立東萊東明學校一覽表] 한 장으로 位置, 沿革槪要, 校地 및 校舍, 財政狀況, 學校備品, 학생 및 직원 현황, 자산, 졸업생상황, 출결상황 등 각종 정보가 묵서로 작성되어 있다. 사립동래동명학교(私立東萊東明學校)는 동래부의 퇴임 吏胥와 無任들이 조직하여 교육 운동, 국채 보상 운동 등 개항기 동래 지역의 애국 계몽 운동을 주도한 東萊耆英會가 설립한 학교로 현재 동래중고등학교의 前身이다. 본 자료는
부산의 근대 교육을 이끈 사립동래동명학교(私立東萊東明學校)의 설립배경과 규모 등을 살필 수 있는 귀한 교육자료로 가치가 높다할 수 있으며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크기> 68.5×53.5cm

<참고> 사립동래동명학교(私立東萊東明學校,現 東萊高等學校)
1898년 9월 1일에 신명록 등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육영 사업 단체 東萊耆英會가 초등 교육 기관으로 동래성 내 군관청(軍官廳) 인근에 설립하여 1903년(고종 40)까지 존속한 공립 동래부학교가 동래중학교의 모체이다. 1904년(고종 41) 4월 1일에 일본인에 의해 동래성 내 서계소(書契所)에 설립된 개양학교로 동래부학교가 흡수되었고, 이에 1906년(고종 43) 3월 1일 기영회가 동래성 내 수성청(守城廳)[구 학산여자중학교 부지]에 삼락학교를 설립해 대항하였다. 개양학교는 폐교되고 학생들은 신설된 삼락학교로 1907년(순종 1,隆熙元年)에 편입되어, 같은 해 11월 5일에 사립동래동명학교로 개편되었다. 1916년 10월 5일에 사립동래고등보통학교로 인가되었으나, 「조선 교육령」의 개정과 재단의 요청으로 1922년 4월 24일에 관립동래고등보통학교로 개편되었다.

1923년 4월 2일에 동래기영회에서 제공한 동래구 칠산동의 부지[현 동래고등학교 부지]로 교사(校舍)를 신축 이전하였고, 1925년 4월 1일에 동래공립고등보통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1938년 4월 1일에 동래공립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으며, 1951년 9월 1일에 동래중학교와 분리하였다. 1964년 8월 23일에 대화재로 교사가 소실되어, 1968년 7월 1일에 신축 공사로 본관이 완성되었다. 2012년 3월 1일에 제28대 조현영 교장이 취임하였다. 2013년 2월 7일에 제89회 졸업식을 통해 497명이 졸업하여 총 3만 358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졸업생 중에는 유명 인사가 많다. 독립운동가이자 전 국회 의원인 곽상훈이 제1회 졸업생이며, 시인 유치환이 1926년 귀국해 학교를 다녔으며, 1928년에는 소설가 김정한이 졸업하였다. 1938년 한글학자인 허웅, 1957년 전 국회 의장인 박관용, 1963년 전 축구 국가 대표 감독인 김호, 1970년 전 축구 국가 대표 감독인 김호곤, 1987년 전 롯데 자이언츠 선수·코치인 박정태, 1990년 FC 서울 축구 감독인 최용수가 졸업하였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