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합천 출신 학자로 항일 운동에 참여한 이직현(李直鉉. 1850~1928) 선생의 문집 [시암선생문집(是菴先生文集)] 11冊 中 8冊 일괄로 목활자본이며, 目錄 1冊, 本集 第 1冊(卷1-2), 第 7冊(卷13-14) 등 3冊이 결본이다. 끝책 부분 얼룩 외 기타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크기> 20.4×30.5cm
<참고> 이직현(李直鉉. 1850~1928)
합천인(陜川人), 자(字) 필서(弼瑞), 호(號) 시암(是庵), 거(居) 합천(陜川) 무능(武陵)
개(開)의 후손, 규문(奎文)의 자(子)로 기정진(奇正鎭), 송병선(宋秉璿)의 문인으로 기호학(畿湖學)을 전수하여 경사(經史)와 성리학(性理學)에 밝았다. 경술국치후 왜정이 주는 은사금(恩賜金)을 거절하였고 독립운동(獨立運動)에 70고령으로 배후 조정한 초계(草溪)시장 만세 의거(義擧)로 갖은 고초를 당하였다. 박문환(朴文煥), 조성주(趙性宙), 송희용(宋禧用), 정재두(鄭載斗), 조시용(曺始永) 등과 시문(詩文)으로 망국의 한(恨)을 창수(唱酬)하였으며 문장(文章)과 절의(節義)로 명세(名世)하였다. 문집 21권11책이 전하며 글은 구태서(具泰書)에게 보낸 편지가 있다.
<참고2> <是菴先生文集> 규장각 해제
조선 말기의 학자 是菴 李直鉉의 시문집이다. 《是菴先生文集》은 서문과 발문이 없어 간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뿐더러 저자의 신상과 관련한 기록인 행장이나 묘지명 등이 수록되어 있지 않아 그의 일생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가 어렵다. 다만 문집에 수록된 내용을 통해서 짐작할 뿐인데, 저자는 주로 經書의 심오한 이치나 처세의 교훈과 관련한 시를 지었으며, 朴文煥․趙性宙․宋禧用 등의 시에 次韻하였고, 鄭載斗․曺始永․宋秉晦․宋東洙 등의 시에 和韻하였다. 그리고 奇正鎭․宋秉璿․鄭載圭․奇會一 등과 학문 및 예와 관련한 서신을 주고받았고, 을미사변․을사조약의 체결 등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士의 각성을 촉구하고, 호적․호세 및 봉향 금지 등 총독부가 실시한 정책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한말 위정척사파 계열의 사상을 갖고 있었던 인물로 추정된다.《是菴先生文集》은 목록 1책을 포함하여 모두 21권 11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권1～권2에 詩 407수(太極吟, 自警四絶, 病起, 次老栢大兄示同社詩五絶 외) 등이, 권3～권8에 書 326편(上蘆沙奇先生問目, 答權舜卿雲煥, 答南明重昌熙, 答鄭景晦琦, 答南敬眞, 答權文見龍鉉 외) 등이, 권9～권10에 雜著 44편(湖行日記, 俗離錄, 述猥, 贈薛明極炳斗 외) 등이, 권11에 序 44편(朱子年譜重刊序, 陽秋契序 외) 등이, 권12～13에 記 107편(陜川鄕校修理記, 平泉齋重建記 외) 등이, 권14에 跋 13편(書性潭宋先生門人錄後 외), 銘 7편(甲川亭銘 외), 箴 3편(天職箴 외), 贊 5편(書畵像自警 외), 辭 7편(宋敬善鎬溄 외), 上樑文 20편(平泉齋重修上樑文 외), 祝文 6편(先祖江陽君遺墟立碑告文 외) 등이, 권15에 祭文 37편(祭蘆沙先生文 외) 등이, 권16에 碑文 11편(先祖江陽君遺墟碑銘 외), 墓誌銘 20편(僉樞安公墓誌 외) 등이, 권17에 墓表 39편(先祖典書公墓表 외) 등이, 권18～19에 墓碣銘 88편(靜窩曺公墓碣銘, 知足軒禹公墓碣銘 외) 등이, 권20～21에 行狀 24편(水月堂田公行狀, 雲菴李公行狀 외), 遺事 5편(靜菴先生卞公遺事 외), 傳 13편(孺人鄭氏傳)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송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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