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조선 말기 영주 출신 학자 전함석(全菡錫. 1844-1907) 선생의 문집 [심와유고(心窩遺稿)] 2卷/附錄 등 單冊으로 목판본이며, 권두에 '己巳(1929)...李中均序' 手書刻序, 말미에 '己巳...族弟鳳錫謹識' 跋 등이 있다. 맨 끝 내지에 1930년 판권지가 있으며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크기> 21×31cm
<참고> [심와유고(心窩遺稿)]
조선 말기 학자 心窩 全䓿錫(1844~1907)의 시문집이다. 전함석의 초명은 象銖, 자는 舜馨, 호 心窩, 본관은 沃川, 아버지는 奎大이고, 어머니는 宣城 金氏 永宬의 딸이다. 백부 奎采에게 입양되었다. 평생을 布衣로서 유교적인 세계관을 충실히 고수하다가 향년 64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였다.《心窩遺稿》는 2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권1에는 詩․輓詞 68수(家大人以繩爲題命賦, 自述, 春雨, 象蓮葉爲扇獻希齋金先生輝濬 외), 書 26편(上性齋先生, 上希齋先生 외), 記 4편(七星樓小記, 東林書堂記 외) 등이, 권2에는 祭文 12편(祭性齋先生文, 祭金汝綸丈文 외), 上樑文 1편(七星樓上樑文), 遺事 2편(處士光山金公遺事, 本生考處士府君遺事), 墓誌 3편(成均生員金公墓誌銘 외) 등이 수록되어 있고, 附錄으로 贈遺․行狀․墓碣銘․遺事․輓․誄 등이 실려 있다. 문집 가운데에는 구한말의 격변기를 살다간 선비들의 우울한 심정을 표현한 詩들과 편지들이 주를 차지하고 있다.《心窩遺稿》는 전함석이 사망한 뒤 再從孫 遇喬․再從姪 緯河 등이 유고를 수습․정리하고, 李中均․金思鎭․金鳳錫 등에게 서문과 발문을 받아 1930년에 간행하였다.
전함석(全䓿錫. 1844∼1907)
조선 말기 유학자. 자는 순형(舜馨) 혹은 문형(聞衡), 호는 심와(心窩) 혹은 이수(洢水)이다. 본관은 옥천(沃川)으로, 경상북도 강주(剛州: 현 영주) 이곡리(伊谷里) 출신이다. 증조부는 동곡(同谷) 전경희(全敬熙), 조부는 구와(矩窩) 전병문(全秉文)이다. 부는 전진문(全震文), 모는 선성김씨(宣城金氏)이다. 후에 백부 송계(松溪) 전규채(全奎采)의 양자가 되었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명민하여 8살 때 이미 글을 깨우쳤다. 또한 문장에도 뛰어나 부친 전규채와 함께 운(韻)을 맞추며 부(賦)를 지을 정도였다. 효성이 돈독하여 1887년(고종 24) 생부의 상을 당하자, 예를 다하여 치상한 이후로 문을 걸어 잠그고 독서에만 열중하였다. 일생 시율(詩律)을 가다듬는 데 힘써 문장 또한 그의 성정을 닮아 바르고 심오하였다. 1907년(융희 1) 사망하여 작동(鵲洞)에 장사지냈다. 저서로는 문집인 『심와집(心窩集)』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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