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임진왜란 당시 의병,문신인 금역당(琴易堂) 배용길(裵龍吉.1556(명종11)∼1609(광해군1)) 선생이 찬한 [하양현감금공묘갈명병서(河陽縣監琴公墓碣銘幷序)] 묵서 등서본으로 河陽縣監琴公은 1587년(선조20) 하양 현감을 지낼 때 선정을 베푼 일휴당(日休堂) 금응협(琴應夾.1526~1589) 선생이다.상단 여백부 부분 손상, 얼룩 외 상태 양호하다.

<크기> 67×30.8cm

<참고>

1.금응협(琴應夾,1526~1589)

본관은 봉화(奉化). 자는 협지(夾之), 호는 일휴당(日休堂)이다. 이황(李滉)의 문인으로, 1555년(명종10) 진사시에 합격, 음보(蔭補)로 참봉을 지내다가 사임한 후 세자 사부(世子師傅)ㆍ익찬(翊贊) 등에 제수되었으나 모두 물러나고, 후진을 양성하였다. 1587년(선조20) 하양 현감을 역임할 때, 청렴 검소하고 다스림이 밝아 아전이 두려워하고 백성이 공경하였다고 한다. 저서로는 《일휴당집(日休堂集)》이 있다.

2. 배용길(裵龍吉.1556(명종11)∼1609(광해군1))
임진왜란 때의 의병·문신. 본관은 흥해(興海). 자는 명서(明瑞), 호는 금역당(琴易堂) 또는 장육당(藏六堂). 관찰사 삼익(三益)의 아들이다. 1585년(선조 18) 성균관에 입학하였으며,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안동에서 의병을 일으켜 김해(金垓)를 대장으로 추대하고 그의 부장으로 활약하였다. 1594년 세마(洗馬)의 직을 받고 이어 시직(侍直)·부솔(副率)을 지내고, 1597년 정유재란 때는 화의에 반대하는 상소를 하였다. 1602년 별시문과에 을과로 급제, 이후 예문관의 검열과 대교(待敎), 사헌부감찰 등을 역임한 뒤 1608년 충청도도사를 지냈다. 김성일(金誠一)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이어 유성룡(柳成龍)·조목(趙穆)·남치리(南致利) 등을 사사하였다. 천문·지리·율력(律曆)·병전(兵典)·의약 등 다방면에 조예가 깊었고 특히 역리(易理)에 밝았다고 한다. 저서로는 《금역당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