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항일운동의 군자금 조달에 사용한 것으로 잘 알려진 묵죽의 대가 김진우(1882~1950) 선생의 [묵죽도(墨竹圖)]로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33×128cm
<참고> 김진우(金振宇. 1883∼1950)
조선 말기 선비. 서화가. 본관은 강릉. 호는 일주(一洲) 또는 금강산인(金剛山人).
1918년 2월 21일 《매일신보》에 서화미술회(書畵美術會)에서 공부 중이라고 그의 묵죽(墨竹)과 함께 그가 소개되어 있으나, 김규진(金圭鎭)이 개설했던 서화연구회(書畵硏究會)에서 그림 수업을 받고 이병직(李秉直)과 함께 그해 졸업하였다. 사군자 중에서도 특히 墨竹(묵죽)의 대가이다. 그는 畵竹(화죽)의 원리가 書法(서법)과 일치하여 墨竹(묵죽)의 幹(간), 節(절), 枝(지), 葉(엽)이 書(서)의 篆(전), 隸(예), 草(초), 楷(해)와 같다는 名家(명가)의 畵論(화론)을 터득하고 대나무의 생리를 간파하여 화폭에 작가의 의취를 잘 살렸다. 서화협회의 간사를 역임하였으며 鮮展(선전)에서도 특선을 여러 번 거듭하였다. 유작으로 조선시대 말기의 전통을 따라 1918년에 그린 <묵죽도> (개인 소장)와 〈죽석도 竹石圖〉(간송미술관 소장) 등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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