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경사와 문예에도 뛰어났던 조선말기 무신 신명순(申命淳. 1798∼1870) 선생의 간찰로 피봉이 있으며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50.8×25cm
<참고> 신명순(申命淳. 1798∼1870)
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경명(景溟)이고, 좌찬성 신서(申緖)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반남(潘南) 박씨(朴氏)로 박영원(朴泳源)의 딸이다. 조선 후기의 무신으로 경사에 능통하고 문예에 뛰어났다. 순조 20년(1820) 음보(蔭補)로 남행 선전관(宣傳官)이 되었고,같은 해 무과에 급제하였다. 헌종 4년(1838) 봉산 군수가 되어 유생들에게 강무(講武)할 것을 부과하였으며, 흉년이 크게 들자 곡식을 풀어 백성을 구제하였다. 철종 2년(1851) 전라우도 수군절도사, 1860년 좌변 포도대장과 총융중군(摠戎中軍)을 지냈으며, 1862년 진주의 황지일대에서 민요(民擾)가 일어나자 절도사로 파견되어 백성들을 위무하고 곡식을 내어 곤궁함을 구원하여 안정시켰다. 흥선대원군의 신임이 두터웠으므로 고종 1년(1864) 어영중군 · 도총부 부총관(都摠府副摠管) · 훈련도감 중군을 지냈고, 1865년 한성부 우윤 · 홍문관 특진관 · 동지의금부사 · 훈련 도정 · 좌변 포도대장 등을 거쳐,1866년 어영중군이 되었다. 좌변 포도대장으로 있을 때 금위영 군졸의 치사사건이 일어나 중화부(中和府)로 유배가 결정되었으나 곧 용서받았다. 뒤이어 지의금부사 · 행대호군 · 형조 판서 · 총융사 · 한성부 판윤을 지냈다. 1867년에는 판의금부사와 우변 포도대장을 지냈고, 1868년 삼군부 부활에 따라 행 지삼군부사(行知三軍府事) · 지돈녕부사 등을 지냈다. 시호는 정무(貞武)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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