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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金宗直의 부친인 조선전기 문신 김숙자(金叔滋. 1389-1456) 선생의 實記 [이존록(彛尊綠)] 2卷單冊으로 말미에 '弘治十年丁巳(1497)始得錄梓壬辰(1592)兵船泯沒不傳百餘年後至己丑(1649)年文集則方伯李公曼更爲印布彛尊錄則重刊于禮林書院'의 간기가 있다. 古板木과 新刻板木을 혼합하여 간행한 목판본이며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크기> 21.3×31cm
<참고> [이존록(彛尊錄]
조선 초기 문신 김숙자(金叔滋)의 언행을 모은 책. 아들 김종직이 28세 되던 세조 4년(1458년ㆍ天順 2년ㆍ戊寅), 父親(金叔滋)의 3년 喪을 마친 후 어버이의 知德과 茂行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음을 안타깝게 여긴 나머지 譜圖ㆍ紀年ㆍ師友와 평생의 莅官行事, 그리고 訓戒의 말과 家廟의 祭祀지내는 법이 될만한 부친의 언행을 빠짐없이 기록한 다음 外祖父와 어머니 朴씨 행장을 담아 이름을『彛尊錄』이라 했다. 金宗直은 다시 50세 되던 성종 11년(1480년ㆍ成化 16年ㆍ戊戌) 戊寅年에 撰述했던 譜圖ㆍ紀年ㆍ師友ㆍ姓氏登錄의 내용 중 일부를 考訂하고 事業 및 祭儀는 그대로 두었다. 그러나『彛尊錄』은 그의 생전에 간행되지 못하고 死後인 연산군 3년(1497년) 제자들에 의해 初刊되고, 명종 1년(1546년)에 重刊되었다. 16세기 사림파의 시조로 불리는 김숙자와 김종직의 배경과 교유관계, 그리고 이 시기 족보편찬 상황과 가문의식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