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의 기관지. 기존에 있던 <대한매일신보>를 강제 매수한 뒤 합병 이후 이름을 바꾸어 발행하기 시작했다. 철저히 일본의 입장에서 발행된 것으로 기존의 의도와 방향과는 다르게 내선일체를 강조하고 일제를 대변하는 역할을 했다. 광복 후 1948년 <서울신문>, 1998년 <대한매일>로 이름을 바꾸어 발행했다.대한제국 말기 조선총독부는 영국인 E. T. 베셀이 펴내고 있던 〈대한매일신보〉를 강제로 매수하여, 1910년 8월 28일까지 제호를 그대로 사용하다가 한일합병 다음날부터 '대한'이란 두 자를 떼어내고 〈매일신보〉로 바꾸었다.사장과 편집국장은 일본인이었고, 민족지였던 〈대한매일신보〉와는 정반대로 내선일체를 강조하면서 일제침략전쟁의 앞잡이 노릇을 했다. 〈경성일보〉를 통합했다가 1938년 4월 다시 분리했다. 1940년 〈동아일보〉·〈조선일보〉가 일제에 의해 강제 폐간된 뒤, 한글로 발행되는 유일한 일간신문이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제호가 〈서울신문〉으로 바뀌었다가 1998년 11월 〈대한매일〉로 다시 변경되었다. 이인직의 〈모란봉〉, 이광수의 〈무정〉·〈개척자〉 등을 실었다.[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