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조선 중기 문신 송인수(宋麟壽. 1499∼1547) 선생의 문집 [규암선생문집(圭菴先生文集)] 4卷 2冊 완질본으로 한지 석인본이며, 앞 책 권두에 甲辰年(1904)宋秉璿의 서문, 뒷 책 권말에 '甲戌(1934)重刊...是歲仲夏上澣十四代孫在容敬書' 重刊跋이 있다. 표지와 본문 몇 장 부분 얼룩 외 기타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21×32.4cm
<참고1> 송인수(宋麟壽. 1499∼1547)
조선 중기 문신. 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미수(眉叟) 또는 태수(台叟), 호는 규암(圭菴).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 계사(繼祀)의 고손이며, 정랑 순년(順年)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부사(府使) 여해(汝諧)이고, 아버지는 건원릉참봉(健元陵參奉) 세량(世良)이다. 어머니는 유승양(柳承陽)의 딸이다. 진사(進士) 엄용공(嚴用恭)에게 배웠고, 김안국(金安國)에게 지도를 받았다. 1521년(중종 16) 별시문과에 갑과로 급제하여 홍문관정자(弘文館正字)가 되었다. 이 때 김안로(金安老)가 정권을 장악하자, 홍문관의 모든 관원이 인사 행정의 공정한 실시를 내세워 김안로를 탄핵하였다. 이어서 경연의 전경(典經)을 겸임하고, 왕의 특지로 충청도 지방을 순찰한 뒤 공물·잡역의 폐해를 보고하였다. 1525년 박사로 승진하고 이어서 부수찬·수찬을 거쳐 사간원정언이 되어 검토관(檢討官)으로서 경연에 참여했는데, 육조낭관 임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 뒤 사헌부지평, 홍문관의 교리·부응교 등을 역임하면서 당시 유행한 사치풍조를 배격하고 교육진흥책을 건의하였다. 그러나 김안로의 재집권을 막으려다 오히려 그 일파에게 미움을 받아 1534년 제주목사로 좌천되었다. 이 때 그는 병을 칭탁하고 부임하지 않았는데, 이를 빌미로 김안로 일파에게 탄핵을 받아 사천으로 유배되었다. 1537년 김안로 일당이 몰락하자 풀려나 이듬해 예조참의가 되고 대사성을 겸임하면서 후학에게 성리학을 강론하였다. 이어서 승정원동부승지와 예조참판을 거쳐 대사헌이 되었는데, 윤원형(尹元衡)·이기(李芑) 등의 미움을 받아 1543년 전라도관찰사로 좌천되었다. 관찰사에 부임하여 형옥 사건을 제때에 처리하고 교화에 힘써 풍속을 바로잡았으며, 교육을 진흥시켜 많은 인재를 양성하였다. 특히 조정의 숭유정책을 받들어 영암에 기영정(耆英亭)을 세우고 학술을 장려하였다. 이 때 남평현감(南平縣監) 유희춘(柳希春), 무장현감(茂長縣監) 백인걸(白仁傑) 등과 뜻이 맞아 학문을 토론하였다. 인종이 즉위하자 동지사(冬至使)로서 명나라에 다녀와 다시 대사헌이 되어 윤원형을 탄핵하였다. 그런데 1545년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한성부좌윤에 있다가 탄핵을 받고 파직당하여 청주에 은거하여 있던 중 사사(賜死)되었다. 성리학에 밝았고 성리학을 보급하기에 힘썼다. 평생 학문을 좋아하여 사림의 추앙을 받았으며 제주의 귤림서원(橘林書院)에 제향되었다. 선조 때 이조판서에 추증되었다. 저서로 ≪규암집≫이 있다.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참고2> [규암선생문집(圭菴先生文集)]
圭菴 宋麟壽(1499~1547)의 詩文集이다. 禍死한 그의 原詩文은 극히 적다. 즉 卷1에 各體의 詩 약 100수, 疏, 書, 墓碣銘, 墓表 약간편이 있을 뿐, {권2} 이하는 附錄으로 연보를 위시하여 後人들의 詩文 및 伸寃傳旨, 墓誌, 神道碑誌등이다. 從孫 秉선의 敍 및 13대손 台憲의 跋文에 의하면 "大禍之餘라 門弟子가 收拾할 수 없었고 계승할 수 없었으며 또한 수차나 兵火를 거쳐 遺文遺墨이 散佚殆盡함을 可惜하던 바, 族大父인 潭谷이 처음으로 년보를 편했고 性潭이 攷較했고, 다시 從祖 耐軒이 더욱 보충하였던 것을 그후 族敍 淵齋 文忠公(宋秉선)이 개정 편차 하여 13대손 宋台憲이 주가 되어 1907년에 간행한 것이라" 한다. 宋麟壽의 字는 眉수, 自號는 圭菴, 恩津 사람이다. 宋時 烈은 그의 曾孫이다. 1499년(燕山君 5) 출생하였다. 어려서부터 不事嬉戱했고, 초亂卽 好讀書하고 端坐終日하였다고 한다. 10세때에 大司成 平窩 尹倬 門에서 程朱學을 배웠 다. 金安國, 李彦迪, 李滉, 金麟厚, 李恒 등과 학문적 교류가 있었다. 1525년(中宗 20 )에 弘文館修撰이 된 후 兵曹佐郞, 禮曹正郞, 司憲府掌令 등을 지내다가, 金安老를 論 劾하고 이듬해 濟州牧使로 出하였다. 移疾遞還되었으나 泗川縣에 유배되었다. 그곳에 서 敎誨不倦하여 李龜巖, 李楨 등이 그의 獎進을 받아 成名했다. 1537년 재등용, 成均 館大司成 등을 지내며 小學과 性理學을 기본으로 많은 학자를 배출했다. 그후 全羅道 觀察使로 出하여 各官에게 四書三經을 開刊시켰다. 그후 李기, 尹元衡의 凶黨의 謀陷 에 걸려 1547년(明宗 2) 復命을 받고 致命했다. 그러나 많은 儒林들의 建白으로 伸雪 하고 復爵했으며, 각 서원에서 祭享을 받았다. 上冊에는 卷頭에 後孫 秉선의 序가 있 고, 각권마다 目錄이 있다. {권1}:詩 약 100수, 疏 2, 書 4, 墓碣銘 2, 墓表 2가 있으 며, {권2} 附錄으로 伸寃 傳旨, 宣額賜祭文遺事, 神道碑銘, 墓誌銘 등이 있다. 下冊에 는 {권3} 附錄으로 謚狀, 三賢閭記, 贊 등이 있고, {권4} 年譜가 있고, 冊尾에는 후손인 周相 志洙 台憲의 跋文이 있다. 恩津宋氏 一門의 행적을 살피는 데에 도움을 주는 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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