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무안(務安) 출신 중기 학자 윤제(尹濟. 1562∼1645) 선생의 문집 [교재집(喬梓集)] 3卷 單冊으로 한지 석인본이며, 卷1 부분에 국한 혼용 시가 5章이 실려 있다. 권두에 '重光作악(辛酉. 1681)...眉수許穆著' 서문, 권말에 '歲丁亥(1947)...玄圭識' 後敍, '歲丁亥(1947)...十二世孫惠重謹識' 跋이 있다. 상단부 부분 얼룩 외 기타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19.4×29.5cm
<참고> 윤제(尹濟. 1562∼1645)
조선 중기 유학자‧가사(歌詞) 작가‧역학자(易學者). 자는 박이(朴而)이고 호는 수정(守貞)이다. 본관은 파평(坡平)이며, 전라남도 무안군(務安郡) 청계면(淸溪面) 송구(松丘)에서 태어났다.파평윤씨(坡平尹氏) 시조 윤신달(尹莘達)의 22세손이다. 부친은 윤형정(尹衡禎)이며, 처부는 선무랑(宣務郞) 정응청(鄭應淸)이다. 곤재(困齋) 정개청(鄭介淸)의 질서(姪壻)이면서 그를 사사하였다. 정개청이 1590년 5월 정여립과 함께 반역을 꾀하였다는 죄목 아래 체포되어 함경북도 경원(慶源) 아산보(阿山堡)에서 죽고 제자들까지 화를 당하자 벼슬을 단념하고 학문에만 매진하였다. 그는 전라남도 함평군(咸平郡) 엄다면(嚴多面) 엄다리(嚴多里) 별뫼[星山]로 이주하여 운성재(運星齋)를 짓고 지냈다. 역학(易學)과 산수(算數)에 뛰어났으며 가사문학에도 조예가 깊어 「심덕성가(心德性歌)」를 남겼다. 미수(眉叟) 허목(許穆)의 『기언(記言)』에 따르면 윤제는 곤재 선생으로부터 얻은 역학의 정수를 그의 아들 송돈(松墩) 윤정우(尹挺宇)에게만 전하였는데, 윤정우 역시 평생을 은거하며 『주역(周易)』 연구에만 매진하였다. 그의 유고는 아들 윤정우의 유고와 합철되어 『교재집(喬梓集)』으로 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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