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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의령 출신 근세 유학자 이천(夷川) 남창희(南昌熙) 선생의 간찰 2점 일괄로 상태 양호하다.

<크기> 37.7×21cm 등

<참고> 남창희(南昌熙.1875-1945)
경남출신의 학자. 본관은 의령(宜寧), 자는 명부(明夫), 혹은 명중(明重), 호는 이천(夷川)이다. 고종 7년 경오(庚午 1870년) 해에 의령군 유곡면(儒谷面)에서 태어나 1945년 해방되던 해에 76세로 졸했다. 이천(夷川)은 조선 말 서서히 망국의 어두운 그림자가 깃들어 가던 시기에 태어나 결국에는 국치를 당하였고, 해방되던 해 3월에 돌아감으로써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였다. 부(父) 니산(尼山) 남정찬(南廷瓚)은 고종 임오년(1882년)에 생원시에 합격하고 임진년(1892년)에 조정으로부터 금부도사(禁府都事)에 제수되었으나 출사하지 않고 고향에 유연정(悠然亭)을 짓고 면암(勉菴) 최익현(崔益鉉), 노백헌(老柏軒) 정재규(鄭載圭) 등과 교유하였다. 이천은 이와 같이 비교적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그 자신 강직한 성품을 지녔었고 더구나 나라가 암울한 시대에 처해 있었으므로 시류에 흐르지 않고 오로지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저술은 夷川先生文集이 있다.